원덬은 그저 평화롭게 국뽕을 들이켜고자 NBC 스포츠에서 태권도 영상들을 보고 있었음... 그러다가 박태준 선수 결승전 영상을 보게 됨
근데 경기 보는데 해설자가 자꾸 박태준 선수가 찼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킹받아서 정화하려고 댓글을 봄
마지막 댓글은 번역기가 박태준 선수를 박지성이나 박인비 선수로 번역해서 내가 대충 설명하자면
경기 끝나고 나서 박태준 선수가 세레머니도 하지 않고 아제르바이잔 마고메도프 선수한테 가서 상태 확인하고 몇 번이나 인사했던 거, 서로 포옹 주고받은 거 얘기 하면서
마고메도프도 박태준 선수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걸 알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박태준선수가 경기 끝에 발차기 한 거는 상처가 더 심해지기 전에 끝내려고 그런 거라고ㅇㅇ 이거야 말로 진정한 금메달 결정전이고 악플러들은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뭔지도 모르는 놈들이라고 얘기함
사람들의 이런 맞는 말 대잔치를 보면서 치유를 하다가 원덬의 눈을 사로잡은 댓글이 있었음
대충 의역했으니 틀려도 이해해줭
외국에서 만나면 가장 든든한 동아시아 국가 1위 중국의 면모를 뽐내는 중국인의 댓글
대댓글에서도 맞말 대잔치가 벌어짐 알고보니 태권도 경험자였음
자기 댓글에 씁 아닌 거 같은데,,, 한 사람한테 개장문의 대댓을 쓰면서 친절히 설명도 해 줌
이어지는 참각막 네티즌의 댓글 행렬,,,
해설때문에 좀 빡쳤는데 역시 스포츠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나 봄ㅠ 댓글보고 힐링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되새기는 든든한 일짱 중국 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