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 유타주서 14년만에 사형 집행…대상자는 ‘여친 母 살해범’
2,587 1
2024.08.09 17:12
2,587 1

미국 유타주 교도소에서 20년 넘게 복역하던 사형수가 결국 사형 집행을 받았다고 A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주에서의 사형 집행은 14년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형수 타베론 데이브 호니(48)는 이날 사형집행실 내 사형대에 누워 묶인 채 펜토바르비탈이라는 반려동물 안락사 약물을 2회에 걸쳐 고용량으로 주사를 맞은 지 약 12분 만인 오전 12시2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호니는 약물이 양팔 링거를 통해 몸으로 들어오자 숨을 헐떡였고, 몸을 튕기기도 하다가 죽기 전 몇 분 동안 가만히 누워 있었다. 쓰고 있던 안경이 이마 쪽으로 미끄러지며 파랗게 변한 얼굴빛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죽어가는 동안 증인실에서 자신을 바라보던 친딸 트레사(27) 등 직계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고는 가족들 편의를 봐준 교도관들에게도 고개를 돌려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날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셰이크를 먹었다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호니는 22살이던 1998년 7월 여자친구의 모친 클라우디아 벤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그의 목을 수차례 베고 다른 신체 부위도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집에는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살배기 트레사 뿐 아니라 벤이 돌봐주던 다른 손주들도 있었다.

 

그러나 호니는 자신이 술과 마약에 취해 있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수십 년간 항소 과정을 거쳤지만 소용없었다.

 

지난달 유타주 사면·가석방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종신형 감형 청원을 기각했으며,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도 사형 집행 연기 요청을 거부했다.

 

희생자 측 가족들은 호니가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그의 사형 집행은 수십 년간의 슬픔 끝에 필요한 정의라고 말했다. 벤의 조카인 사라 차이나 아줄레는 “눈에는 눈으로 대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반면 벤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트레사는 사촌들이 왜 이런 식으로 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지만, 외톨이가 된 기분이라면서 어머니 쪽과의 관계가 나빠진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교도관들은 사형 집행 때 호니의 직계 가족과 벤의 가족들을 따로 있게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7131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488 10.23 17,0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12,9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66,4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16,24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73,8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7,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8,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95,2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6,0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96 기사/뉴스 초등생 어린이 성폭행한 20대 의붓오빠…불법 촬영하기도 1 15:30 128
313995 기사/뉴스 [단독]쌍방 소송 박지윤-최동석, 압구정현대 42억에 팔았다 9 15:26 2,227
313994 기사/뉴스 “한·일 남성 가사·육아 분담, 스웨덴·덴마크의 절반” 14 15:24 484
313993 기사/뉴스 성폭행하려 수면제 수십 정 먹여 숨지게 한 70대 징역 25년 17 15:17 1,399
313992 기사/뉴스 로제 ‘신축 아파트’ 열풍에…‘42년 구축’ 윤수일 조합장도 신바람 12 15:16 715
313991 기사/뉴스 "尹 술친구, 김건희 머슴에 밀려…KBS가 '김건희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이냐" 3 15:10 630
313990 기사/뉴스 무심해 보여도…"고양이, 사람 아기보다 단어 빨리 배워" 39 15:03 1,886
313989 기사/뉴스 “아파트! 손파트!” 손흥민 폭주에 신난 토트넘, SNS에 ‘로제 아파트’ 3 15:01 2,611
313988 기사/뉴스 윤수일 '아파트' 122%↑.."로제 신축도 좋지만 구축도 좋네요" 34 14:52 1,486
313987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최현석 "리더=책임자, '잘못되면 물러난다'고? 회피일 뿐" 6 14:48 1,302
313986 기사/뉴스 “사기 아니냐”...안주로 쥐포 배달시켰더니 돌아온 건 ‘쥐포 과자’ 3 14:45 1,502
313985 기사/뉴스 전직 아이돌, 여친 안대 씌우고 성관계 촬영 충격…법정 구속 후 "후회 막심" 반성문 [TEN이슈] 26 14:39 4,841
313984 기사/뉴스 이정재·정우성도 뛰어든 상장사 경영권 분쟁…당국은 관리·감독 골머리 14:35 639
313983 기사/뉴스 "동성혼·차별금지법 반대"…일요일 서울서 100만 명 집회 116 13:58 3,024
313982 기사/뉴스 [삶] "내가 무슨 잘못 했는지 묻고 싶다"…숨진 女교사 이메일 168 13:50 19,700
313981 기사/뉴스 [단독] 남지현·문상민, 영혼 바뀐다..'은애하는 도적님아' 주인공 30 13:48 3,646
313980 기사/뉴스 [단독]'영등포 집단폭행' 피해자, 끝내 숨져…폭행 주도한 노숙인 구속 3 13:44 2,729
313979 기사/뉴스 율희, "이혼 위기 못느꼈다"더니 가출했다고?…양육권 포기+양육비無 '논란' 52 13:42 5,571
313978 기사/뉴스 “학교서 분실한 폰 찾아달라” CCTV 요청하니…“1분에 1만원” 38 13:42 3,319
313977 기사/뉴스 “한국 할머니 짱!”…美남성, ‘밀거래’로 진짜 얻고 보인 반응 10 13:40 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