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과거 대히트를 쳤던 일명 ‘이경규 라면’에 각종 해산물, 닭가슴살, 미나리를 넣은 ‘꼬꼬무 짬뽕’을 만들었다. 라면과의 뜻 깊은 재회에 이경규는 “이 라면을 만들었던 그해, 한국을 움직인 경제인 1위가 스티브잡스, 2위가 나였다. 처음에 1억 개 팔렸다”고 밝혀 모두의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짬뽕을 맛있게 먹고 있는 동안 전현무는 이경규와의 과거사를 꺼냈다.
그는 “경규 형님이 저한테 ‘깡통 찰 것’이라고 예언하셨다”며 폭로부터 해 이경규를 당황시켰으나, 이내 “형님이 저를 처음으로 인정한 일이 있었다. 평소 연락 없던 분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현무야, 재밌더라. 이제 좀 하네’라고 하셨다. 비호감이라는 악플에 시달려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시기였는데, 그날을 잊지 못한다”며 미담을 방출했다.
이에 이경규는 “현무가 프리 선언하기 전에 한 달간 저랑 상의했다”며 전현무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뒤, “너는 내가 인정해”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금빛나 기자
https://v.daum.net/v/20240809110304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