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복식 고트 박주봉 파트너를 강제로 찢으려고 해서 틀어짐
박주봉은 이후 계속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중, 아직도 협회에 대한 감정 좋지 않음
2.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복식 선수 이용대와 있었던 갈등
1) 후원 용품만 사용할 수 있게 강제함
이용대는 라켓에 예민해서 본인이 개발한 라켓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자기한테 맞는 것만 사용하는 걸로 유명함
그런데 당시 국대 후원사이던 빅터 라켓은 이용대에게 맞는 것이 없어서
대회마다 라켓 20개씩 가지고 다니며 맞는 라켓을 찾으려고 애씀
하지만 끝끝내 맞지 않아서 국대 은퇴하자마자 다른 제조사 라켓으로 바꿈
2) 국제대회 개인자격 출전 막음
원래 27세이던 개인자격 출전 가능 규정을 당시 27세가 넘은 이용대가 은퇴하자 31세로 올려서 못나가게 함
이용대는 이에 반발, 소송에까지 이르러 2심 판결로 31세 규정은 폐지됨
3) 파트너 강제 교체
원래 남자 복식 파트너이던 정재성 선수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국대를 탈락시키려고 함
이용대가 이에 반발, 몇개월 간 제대로 경기를 뛰지 않자 다시 정재성 선수를 파트너로 복귀 시킴
이외에도 이용대는 협회한테 당해온 게 너무 많아서 여기 다 요약해서 쓰지도 못함
우리나라는 합숙 트레이닝 문화가 있어서 합을 맞추기 용이하기 때문에
박주봉 시대부터 유구하게 복식 강국 이미지가 있던 건 사실임
그래서 지도자들도 복식 훈련에 대한 데이터나 노하우가 더 많을 것이고
단식 플레이에 대한 연구나 분석을 등한시 한 채 복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단식 선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훈련 방식이나 대표팀 시스템에 많은 불편을 느꼈을 것이 자명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복식 선수들이라고 협회에서 감싸주고 무조건 편애한 건 아니라는 걸
박주봉, 이용대 사례로 알 수 있음
안세영 선수는 협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불편을 토로한 것이지
복식 선수들과 대립구도로 가는 것을 원한 것이 아님
은메달을 따고도 제대로 된 축하를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김원호-정나은 선수처럼
또 어떠한 선수를 타겟 잡아 화살을 돌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