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롯데자이언츠에 사직야구장을 위탁하고 지난 10년간 실제 92억7730만원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한 해 평균 9억2000만원을 낸 샘이다. 서울시는 사직구장과 설립연도와 규모가 비슷한 잠실야구장으로 매년 평균 90억원을 벌어 들이고 있다. 10배가량 격차가 있는 것이다.
앞서 2013년,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사용료가 너무 낮다는 비판에 감정평가와 원가계산을 손보는 등 사용료 인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잠실야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LG와 두산에 위탁료 30억원을 받아 시설을 유지보수하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설관리 비용이 매년 20~30억원이다. 두 구단에 받은 돈으로 이를 충당하고, 이외에 90~100억원 가량의 광고 수익은 별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잠실구장으로 적게 잡아도 연평균 90억원은 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울시도 2012년까지는 위탁료에서 광고수익을 넣었지만 이를 분리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서울과 같이 위탁료에서 광고수익을 분리하는 등 위탁료 산정법을 전면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관람권과 광고수익 등 위탁수익에서 시설투자비 등 위탁비용을 빼 위탁료를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는 '시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해 35억 등 매년 위탁료를 많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잠실야구장처럼 계약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엔 "서울과 부산의 상황은 다르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양미숙 부산시민연대 처장은 "시가 너무 안일하게 대기업에 호구취급을 받고 있다"며 "협상력이 없어 롯데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면 유착관계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서울은 위탁 야구단이 두 곳이라 경기수도 많고, 관객수도 두배다"며 매점 임대료도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같이 광고수익을 위탁료에서 분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해볼 사안이다"고 답했다.
앞서 2013년,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사용료가 너무 낮다는 비판에 감정평가와 원가계산을 손보는 등 사용료 인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잠실야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LG와 두산에 위탁료 30억원을 받아 시설을 유지보수하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설관리 비용이 매년 20~30억원이다. 두 구단에 받은 돈으로 이를 충당하고, 이외에 90~100억원 가량의 광고 수익은 별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잠실구장으로 적게 잡아도 연평균 90억원은 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울시도 2012년까지는 위탁료에서 광고수익을 넣었지만 이를 분리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서울과 같이 위탁료에서 광고수익을 분리하는 등 위탁료 산정법을 전면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관람권과 광고수익 등 위탁수익에서 시설투자비 등 위탁비용을 빼 위탁료를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는 '시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해 35억 등 매년 위탁료를 많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잠실야구장처럼 계약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엔 "서울과 부산의 상황은 다르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양미숙 부산시민연대 처장은 "시가 너무 안일하게 대기업에 호구취급을 받고 있다"며 "협상력이 없어 롯데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면 유착관계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서울은 위탁 야구단이 두 곳이라 경기수도 많고, 관객수도 두배다"며 매점 임대료도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같이 광고수익을 위탁료에서 분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해볼 사안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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