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려주세요" 물에 빠진 4세 아이, 즉각 구조 안 한 수영강사..결국 숨져
5,206 25
2024.08.09 13:41
5,206 25

 

지난해 2월8일 오후 7시39분께 부산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물놀이하던 C군(4)이 사다리에 보조기구가 끼어 약 2분44초 동안 물속에서 못 빠져나왔다.

수영장 수심은 120∼124㎝로 C군의 신장인 109㎝보다 깊었다. C군은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고 일주일 만에 결국 숨졌다.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익사였다.

이 수영장은 성인풀과 어린이풀이 구분돼 있지만 사건 당시 어린이풀은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칙상 C군과 같은 130cm 이하 아동은 보호자 동반 하에 성인풀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C군과 함께 놀던 7세 아동이 수차례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성인반 수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즉각 C군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지난 2018년 만료되고도 관련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채 수상안전요원의 업무를 겸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영장 안전관리와 수영강사 관리·감독 책임자인 B씨는 A씨에게 인명구조요원 자격의 유지 여부를 구두로만 확인했으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키즈반'을 운영하면서도 아이들의 구체적인 나이나 신장 등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수영장에서 수심보다도 키가 작은 유아들을 수강생으로 받고, 성인 수강생과 함께 강습을 진행하면서 사고 발생의 위험을 한층 높였다"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사고의 원인이 된 사다리를 교체하거나 개·보수할 수 있었는데도 조치하지 않아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가 크다"고 질타했다.

A씨에 대해서는 "피해 아동의 사고 현장을 지나치면서도 사고 발생 사실을 즉각 알아차리지 못해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80911391655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592 09.08 29,6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05,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3,6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79,1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65,1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8,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598,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3,0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1,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6566 기사/뉴스 박명수·린·박현빈,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출격…특급 무대 예고 14:12 20
2496565 이슈 메이저리그 도루 부문 불멸의 기록.gif 14:12 45
2496564 이슈 원호 X 포토이즘 아티스트 프레임 오픈 (9/13 - 10/31) 1 14:11 87
2496563 이슈 원룸 사는 덬들.... 노르웨이 감옥 내 집보다 좋다 vs 안 좋다 13 14:10 354
2496562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리사 "MONEY" 1 14:10 31
2496561 이슈 다른 가수 곡 챌린지를 했을 뿐인데 1년만에 1억뷰 찍은 영상 14:09 385
2496560 이슈 메이저리그 약물러 vs 약물러 대결.gif 1 14:09 241
2496559 이슈 퍼포먼스적으로 환골탈태한 두아리파 4 14:08 371
2496558 이슈 마마무 화사 두 번째 미니앨범 [O] 앨범사양 (9월 19일 컴백!) 2 14:07 193
2496557 기사/뉴스 나체 사진에 친구 얼굴 붙여 조롱하고 수개월간 대화방서 험담한 중학생들…신고 의심 학생 보복 따돌림도 5 14:07 275
2496556 기사/뉴스 '소년시절의 너' 재재재개봉도 통했다... 누적 관객수 21만 돌파 6 14:06 232
2496555 이슈 세계 최고 엄살쟁이 고양이 2 14:06 374
2496554 이슈 [IZM] 문화 전유와 한국 힙합 역사 탐구, 영파씨를 바라보는 두 시선 1 14:04 158
2496553 이슈 인간들이란 존재는 질병이야.jpg 28 14:03 1,192
2496552 기사/뉴스 "생후 45일 강아지, 택배 배송합니다"...쿠팡 판매글 '시끌' 3 14:03 830
2496551 이슈 하얀거탑 리메이크 자이젠 고로(한국판 장준혁)역으로 나왔던 오카다 준이치.jpg 4 14:03 504
2496550 이슈 2024 SBS 추석 특선 영화 라인업 🍁 15 14:03 1,267
2496549 이슈 아이폰 15 VS 아이폰 16 컬러 비교.jpg 16 14:02 855
2496548 이슈 카메라 워킹을 포기하고 만들었다고 화제되고 있는 영화...twt 9 14:01 1,212
2496547 유머 뜽희임오 기다리다 간식 얻어먹은 후이바오🩷🐼 7 13:59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