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여행 왔다가 속 터진다"…외국인 관광객 '불만 폭발'
59,328 461
2024.08.09 13:33
59,328 461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세
한국인처럼 여행하기 새 트렌드로 자리잡아
길찾기·배달음식 이용 불편 호소
"민관 협력 통합 앱 서비스 필요"

 

"구글맵이 한국에서 이렇게 쓸모없을 줄 몰랐어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찾기나 신분 인증, 결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보편화된 서비스를 오히려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알려진 국내에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어서다. 일각에선 토종 IT 서비스가 내국인에게만 편리한 탓에 자칫 한국이 '관광 갈라파고스'가 될 우려가 있단 지적도 나온다.

 

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770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91%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쇼핑 위주 여행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 확산에 따라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등의 새 여행 트렌드가 자리잡았다. 다만 주요 배달앱 대다수는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음식 정보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불만이 흘러나온다.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레딧에는 한국에서 외국인이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반응이 많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배달 주문하려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한국 핸드폰 번호나 신용카드가 없으면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부 업체가 외국인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카드 이용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건 길찾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에 따르면 지도앱이 한국 여행 관련 가장 불만족한 앱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해외 이용자가 많은 '구글맵'이 불만족 1위에 올랐다. 길찾기는 물론 맛집이나 명소 등 지도 서비스의 핵심 정보가 미흡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구글맵은 한국인들이 해외 관광을 할 때도 유용하게 쓰는 등 외국에선 가장 널리 쓰이는 앱이지만, 국내에선 정부가 지도 정보 수출을 제한하는 탓에 온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이 외국어를 지원하지만 한국 여행만을 위해 앱을 추가 설치해야 하는 데다 영문 주소를 입력해도 인식하지 못하거나, 버스정류장 명의 절반가량은 영어 번역을 제공하지 않는 등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 누리꾼은 "K컬처 강국으로 한국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국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며 "관광객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들이 잘 활용하는 앱을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도 생각해 서비스를 구축했으면 좋겠다. 복잡한 인증 과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20019

목록 스크랩 (0)
댓글 4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X 더쿠] 건조로 인한 가려움엔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 체험 이벤트 253 00:08 8,4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05,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3,6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79,1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65,1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8,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598,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3,0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1,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6566 기사/뉴스 뷰티 유튜버 이사배, 생리대 2000팩 기부 "건강히 성장하길"[공식] 14:14 0
2496565 유머 눈 밭의 공주님❄️🐼 14:14 10
2496564 유머 근엄하게...(경주마) 14:14 7
2496563 기사/뉴스 박명수·린·박현빈,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출격…특급 무대 예고 14:12 37
2496562 이슈 메이저리그 도루 부문 불멸의 기록.gif 1 14:12 82
2496561 이슈 원호 X 포토이즘 아티스트 프레임 오픈 (9/13 - 10/31) 1 14:11 119
2496560 이슈 원룸 사는 덬들.... 노르웨이 감옥 내 집보다 좋다 vs 안 좋다 19 14:10 507
2496559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리사 "MONEY" 1 14:10 39
2496558 이슈 다른 가수 곡 챌린지를 했을 뿐인데 1년만에 1억뷰 찍은 영상 1 14:09 437
2496557 이슈 메이저리그 약물러 vs 약물러 대결.gif 1 14:09 267
2496556 이슈 퍼포먼스적으로 환골탈태한 두아리파 4 14:08 412
2496555 이슈 마마무 화사 두 번째 미니앨범 [O] 앨범사양 (9월 19일 컴백!) 2 14:07 210
2496554 기사/뉴스 나체 사진에 친구 얼굴 붙여 조롱하고 수개월간 대화방서 험담한 중학생들…신고 의심 학생 보복 따돌림도 6 14:07 303
2496553 기사/뉴스 '소년시절의 너' 재재재개봉도 통했다... 누적 관객수 21만 돌파 6 14:06 265
2496552 이슈 세계 최고 엄살쟁이 고양이 3 14:06 409
2496551 이슈 [IZM] 문화 전유와 한국 힙합 역사 탐구, 영파씨를 바라보는 두 시선 1 14:04 167
2496550 이슈 인간들이란 존재는 질병이야.jpg 30 14:03 1,265
2496549 기사/뉴스 "생후 45일 강아지, 택배 배송합니다"...쿠팡 판매글 '시끌' 3 14:03 856
2496548 이슈 하얀거탑 리메이크 자이젠 고로(한국판 장준혁)역으로 나왔던 오카다 준이치.jpg 4 14:03 532
2496547 이슈 2024 SBS 추석 특선 영화 라인업 🍁 15 14:03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