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해피머니 판매자 충격 실체…'바다이야기' 주범이었다
2,793 2
2024.08.09 10:36
2,793 2

바다이야기 '주범'이 전 해피머니 대표
업계 "유사 수법으로 수익 얻었다"

 

BIneug

 

티메프 사태 여파로 거래가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과 관련해 사실상의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징을 이용한 기획사기라는 의혹이 업계에서 제기됐다.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도박장에 상품권을 유통하고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최근까지 해피머니 상품권 사업을 이끌며 같은 수법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8일 상품권 업계 관계자는 "해피머니 발행사 해피머니아이엔씨 실질적 소유주는 2020년까지 대표를 맡았던 A씨"라며 "A씨는 이후 회사 지분을 청산했지만, 현 대표와 직원 등을 통해 해피머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07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산 인물이다. 그는 전국의 바다이야기 게임장에 상품권을 유통하고 총판업자로부터 업무 편의를 위해 수억 원의 금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상품권 발행사 협의회 회장이었던 A씨는 해피머니를 이용한 '상품권 깡'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게임장 손님들이 도박으로 얻은 5000원권을 게임장 환전소에서 현금 4500원에 환전하면, 환전소가 지역총판이나 직거래업체에 교환 수수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상품권이 유통됐다. 게임장과 상품권 발행사, 총판업체가 상품권 회수로 생긴 10%의 수수료를 나눠 갖는 구조였던 셈이다.

A씨는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징을 이용해 바다이야기가 전국적으로 유행한 2005년경 전국 게임장과 환전소에 상품권을 7억장 공급했다. 

 

wyPzbt

 

복수의 상품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선 이런 수법이 티메프 사태 직전까지 똑같이 나타났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A씨는 현재 해피머니를 전자상거래 업체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B 업체의 대표다.

 

한 업계 관계자는 "B사가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실소유주라는 건 업계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B사뿐만 아니라 해피머니를 월 10억~30억원가량 거래하는 복수의 업체가 해피머니아이엔씨가 '깡통회사'가 될 동안 위험 없이 수수료 수익을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 해피머니가 판매되면 반환 의무는 해피머니아이엔씨에게 있기에 업체들은 사실상 '무위험'으로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무분별하게 상품권을 발행한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파산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다이야기 사태 때는 검찰이 범죄수익을 한꺼번에 환수해 시중에 풀린 상품권이 모두 강제 청산됐지만, 이번 사태에서 발행된 수천억 원 상당의 상품권은 모두 해피머니아이엔씨가 감당해야 할 부채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설립 때부터 이익이 나지 않았고 작년까지도 부채 2961억원, 자산 2407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었다.

 

한국경제 정희온, 박시온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968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552 10.23 17,6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1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65,3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14,5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69,8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6,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7,6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95,2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4,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14709 이슈 일체형 책상을 뛰어넘은 책상.jpg 1 13:34 285
1414708 이슈 네이버 지식인 초인 등급이 되는 방법.jpg 13:33 170
1414707 이슈 의협, 전문심리상담사 제도도 반대 중.gisa 10 13:29 495
1414706 이슈 90년대 일본 최고인기 국민밴드였던 Mr.Children이 전성기 때 열도 씹어먹던 국민가요 3연타 1 13:29 186
1414705 이슈 '모델은 타고난게 98%다' 를 입증시켜준 모델. jpg 8 13:27 1,785
1414704 이슈 수진 최근 컴백 이후 스타일링 변화 9 13:27 592
1414703 이슈 노윤서 홍경 엘르 커플 화보 1 13:26 510
1414702 이슈 티에리 앙리 : 김민재 실점 상황, 절대 파울 아니다. 13:26 347
1414701 이슈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하퍼스바자 화보 2 13:25 391
1414700 이슈 김남길 GQ 11월호 화보 사진 5 13:22 448
1414699 이슈 김동률 신곡 '산책' 뮤비 티저 - 1차 포스터 (feat. 김무열, 이영아) 5 13:21 406
1414698 이슈 [POP이슈]빌리프랩 대표, 아일릿 컴백 속 오늘(24일) 국감 출석..뉴진스 표절논란 입뗄까 6 13:20 317
1414697 이슈 추워졌다고 털이 잔뜩 찐 인형...jpg 9 13:17 2,236
1414696 이슈 시댁에서 저희 아빠 사회성 없단 얘길 듣고.pann 194 13:17 14,153
1414695 이슈 [KBO] 멀리서 보는 영상은 웅장한 응원인데 가까이서 본 사진은 노조코어인 기아 머플러 응원 20 13:10 1,179
1414694 이슈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진행하고 있다는 은둔형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 4 13:10 699
1414693 이슈 대박곡 만들고 서로 말이 다른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jpg 30 12:58 3,966
1414692 이슈 무조건 첫페이지부터 다시 보게된다는 한국 소설.jpg 50 12:57 4,772
1414691 이슈 정형외과에서 일하는데 환자들 보고 슬플 때 189 12:54 21,755
1414690 이슈 요즘 스타일 미모 완전 물오른 이세영.jpg 23 12:54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