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6일 밤 11시 27분께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났고,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보도되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음주상태에서 귀가 중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며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나 경찰이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라고 밝히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8일 다시 입장문을 게재했다.
빅히트 뮤직은 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2차 입장문을 냈다.
이어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과 관련해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리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일각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슈가 역시 직접 '전동 킥보드'를 언급한 사과문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슈가를 향한 팬들의 응원은 계속 되고 있다.
실제 슈가의 개인 채널에는 "윤기 씨, 우리는 항상 곁에 있을 거예요", "넌 절대 혼자 걷지 않아", "윤기야 괜찮아. 기다릴게", "윤기 변함없이 계속 쭉 사랑해", "걱정하지 마 모든 게 다 잘 될거야", "윤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항상 너를 지지할게요"등 응원의 댓글이 끝없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