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 정릉파출소 앞을 지나가던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어딘가 불편한 듯 두 손을 든 채 굳은 자세로 길을 걸었다. 이 모습을 본 경찰관은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여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집 앞 화단에 있던 벌집을 제거하다가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팔 등 다섯 군데를 쏘였고, 말벌의 독이 퍼질까 봐 두 팔을 높이 들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관은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하기 위해 여성을 파출소로 안내했다.
여성은 얼굴과 팔이 심하게 부어올라 통증을 호소했고, 당장 호흡 곤란 등 쇼크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관은 환부의 온도를 낮추고 독소 퍼짐 방지를 위해 신속히 얼음팩을 만들었으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여성의 호흡과 맥박 등을 확인했다.
잠시 후 파출소 앞에 구급차가 도착했고, 여성은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https://v.daum.net/v/20240808075639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