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에릭 요키시는 NC 다이노스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NC 새 외국인 투수 요키시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로써 요키시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6일 고척 LG 트윈스전 이후 429일 만에 KBO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요키시는 KBO 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투수다. 2019시즌 키움 소속으로 KBO 리그에 입성한 뒤 지난해 중반까지 통산 130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은 56승 36패 773⅓이닝 평균자책점 2.85 592탈삼진을 기록했다.
구단은 "최근 부진 및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 5강 순위권 경쟁을 위해 (카스타노 방출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를 대체할 복수 후보군 중 KBO 리그 경력을 지닌 요키시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KBO 리그를 떠난 요키시는 소속팀 없이 몸을 만들고 있었다. 부족한 실전 감각이 우려됐지만, NC는 '검증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요키시를 영입했다. 물론, 가장 빠르게 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7일 경기 전 "요키시는 내일(8일) 선발로 예정하고 있다. (불펜 투구 후) '괜찮다'라고 하면 내일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주말 LG 트윈스전(9~11일) 선발 투수들이 없는데 그건 조금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요키시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취업 비자 발급을 끝낸 뒤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사직구장을 찾았다. 이후 구장 내 불펜에서 피칭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특별한 이상은 없었고, 강 감독의 계획대로 9일 선발 투수로 출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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