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결’은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약 6개월만인 오는 18일 안방에 돌아오는 ‘한이결’의 윤세영 PD는 정규 편성 확정 후 첫 방송을 앞둔 소감에 대해 “파일럿 첫 회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져서 깜짝 놀랐다. 많은 시청자들이 ‘한이결’ 속 출연자와 본인의 배우자를 비교하면서 ‘오히려 내 배우자가 더 낫다’는 반응을 보이시는가 하면, ‘부부 사이에 있을 법한 다양한 문제를 보여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애정 어린 반응을 보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정규 편성 확정 후, 약 6개월간의 재정비에 들어갔는데, 이번엔 파일럿 때보다 더욱 깊이 있는, 부부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찾아온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의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우선 최준석 부부에 대해서 윤세영 PD는 “유명 야구 스타였던 최준석에게 20억 원이라는 큰 빚이 있고, 투자 사기를 당한 과거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어효인 씨가 ‘한이결’을 통해 부부 관계를 회복을 원했고, 그 이야기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로버트 할리 부부에 대해서 그는 “섭외 초창기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아내 명현숙 씨가 섭외 미팅에서 눈물을 흘리시며 가정의 소중함을 되찾고 싶다고 하셨다. 그 말에 바로 섭외를 확정지었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윤PD는 “정대세, 최준석 아내가 가정에 충실하다가 자아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우울감으로 눈물을 흘렸을 때,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저도 함께 울었다”며 “이들 네 부부의 사연이 세대를 넘나들어 결국 우리 모두의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https://v.daum.net/v/20240808102603938?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