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위치와 슈가의 자택인 한남리버힐까지 직선거리는 빅히트 뮤직의 해명대로 약 500m다.
그러나 슈가가 차도를 이용해 전동 스쿠터를 타고 자택까지 이동하려면 강북 방향으로 약 747m를 이동한 뒤 유턴해 반대편 차로로 약 1.1㎞를 돌아온 뒤 한남오거리에서 신호를 받아야 한다. 유턴 지점까지 중간에 횡단보도도 없어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하면 슈가가 CCTV에 찍힌 지점부터 계산하더라도 자택까지 이동 경로는 최소 2.7㎞의 거리가 나온다. CCTV에 찍힌 지점부터 역방향으로 자택을 향했다고 하더라도 최소 740m가량 걸린다.
즉 빅히트 뮤직이 해명한 ‘500m 정도’는 CCTV에 찍힌 지점에서 공중부양해 직선거리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 나올 수 없는 거리인 셈이다.
빅히트 뮤직의 해명이 미진해 실제 상황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빅히트 뮤직은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나서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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