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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콜록콜록' 4명 중 1명은 코로나…8월 3째주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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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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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식 "'콜록콜록' 4명 중 1명은 코로나…8월 3째주 절정"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24-08-08 09:42 최종수정 2024-08-08 10:37

 

 

코로나, 8월 넷째주 정점…중환자 늘어날 것 하위 중 하위변이 KP.3, 면역 회피 능력 있어 단기적으로라도 밀집지역 마스크 권고해야 인력부족 종합병원, 코로나 못 잡으면 '재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엄중식 (가천대 교수)

지금 자연재난 이야기했는데 코로나19도 이것도 자연재난이라고 봐야겠죠. 우리 얼마나 홍역을 치렀습니까? 그런데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와서 오늘 전문가 한 분 모셨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에 엄중식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제가 아는 사람 중에만 해도 지금 한 2주 동안 3명 나왔어요. 코로나19 환자가. 지금 상황이 어떤 건가요?

◆ 엄중식> 최근에는 과거처럼 코로나19의 확진자 추이를 비교적 정확하게 감시하는 체계가 가동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명확한 유행 추이를 분명하게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2~3주 전부터 지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전화가 많이 왔고 또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도 음압격리 병동을 한 두 달 정도 닫았습니다. 환자가 없어서.

 

 

 

 

 

 

 

 

 

 

 

 

 

 

 


◇ 김현정> 이번에 유행하는 코로나19는 어떤 변이인 건가요?

◆ 엄중식> 조금 어려운 얘기긴 한데 유전자형으로 최근까지 6월달까지 우리나라에 유행했던 코로나19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중에 JN1, 그러니까 JN1이라는 하위 변이가 유행을 했는데 그 당시에 미국이나 다른 유럽 쪽 그리고 이 가까운 일본에서도 KP3라는, KP3에 해당하는 하위 변이 이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서도 이름을 좀 묘하게 지었는데 FLIRT, 플러트라는 그런 하위 변이 중에서도 또 하위 변이인 그런.

◇ 김현정> 복잡하네요.

◆ 엄중식> 복잡합니다. 그런 하위변위인데 이게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도 40% 이상이 KP3가 유행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계속해서 이 KP3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게 면역 회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유행을 좀 더 가속화시키고 또 유행의 진폭을 넓히는 그런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교수님 이렇게 이해하면 돼요? 그냥 저 잘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 코로나19는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계속 조금씩 조금씩 변이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걔들도 나름대로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그런데 어쩔 때 어떤 변이는 힘이 세고 어떤 변이는 좀 약하고 그런데 지금 좀 힘이 센 변이가 유행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돼요?

◆ 엄중식>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엔데믹 상황이 됐다는 거는 우리가 엔데믹 선언을 했는데 엔데믹 상황이 됐다는 거는 없어졌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우리가 끼고 산다라는 그런 얘기거든요.

◇ 김현정> 끼고 평생 산다.

◆ 엄중식> 그런데 그 끼고 사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면역이 어느 정도 유지될 때는 유행이 사그라들었다가 이게 3~4개월 지나면서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유행이 올라가는 양상에 여기에 변이주가 나오면 유행의 진폭이 왔다 갔다 하면서 주기적으로 변화한다라는 뜻이고요. KP3 같은 경우에는 지금 중증도나 치명률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아까 절정이 언제쯤이라고 말씀하셨죠? 예상하기에.

◆ 엄중식> 지금 질병관리청이나 또는 이런 유행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예측 자료에 의하면 8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정도가 아마 정점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8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휴가철 다 끝나고 휴가지에서 많은 사람들 좀 모이고 한 번 섞이고 이러고 나서 돌아와서가 절정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보는.

◆ 엄중식> 그리고 개학을 하게 되고.

◇ 김현정> 개학해서 또 아이들 교실에 모이고 3월 셋째 주, 넷째 주가 절정을 이룰 것이다. 그럼 많은 분들이 질문하세요. 다시 마스크 꺼내서 써야 할까요? 이거 하나랑 지금 사실 자가격리도 해제되고 출근도 다 해야 돼요. 학교도 다 방학 끝나면 가야 하고, 이런 것에 대한 정책도 좀 바뀌어야 할까요? 물어보시네요.

◆ 엄중식> 일괄적인 대응의 변화는 저희가 시행하기도 어렵고 또 실제 현장에서 이걸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지키기 어려운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좀 집중해야 되는데 특히 개인적인 그런 건강 상태, 연령이 높으신 분들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면역 질환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나 대중교통 같은 걸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개인을 위해서도 훨씬 안전하고 전체적인 유행을 줄여주는 데도 기여해 주시는 거고요.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병원, 요양병원 또는 여러 가지 정신 건강 시설이나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런 곳에서는 단기적으로라도 마스크 착용을 다시 좀 강하게 권고하는 형태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굉장히 좋은 말씀이네요. 그래서 우리가 그때 의무 했던 거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그런데 지금 다 의무, 이렇게 할 수는 없으니 우리가 스스로 그 기준을 좀 스스로 높일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 병원 상황은 괜찮습니까? 갑자기 폭증하고 이러면 환자들 지금 받아들일 수 있는 건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금 인력 문제 심각한데 괜찮아요?

◆ 엄중식> 이게 참 제가 말씀을 드리기가 복잡한 심정이 드는데요. 이게 워낙 지금 최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된 의료계의 현장의 어려움이나 파행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워낙 시각의 차이가 극명해서 참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참 조심스러운데 어찌 됐건 지금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도의 유행 상황이라면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들이 들어오는 거를 그래도 그냥 버티면서 막아내겠는데 여기서 조금 더 진폭이 커지거나 아니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중환자가 발생하는 시기가 되면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지금 솔직한 말씀해 주셨네요. 지금 전공의 없이 굴러는 잘 가요?

◆ 엄중식> 버티고 있다는 표현, 그냥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오히려 정확할 것 같고 이 상황을 빨리 해결을 하지 못한다면 다음번 유행 시기, 지금 이번에 8월, 9월 이렇게 유행을 하고 나면 그다음 유행 시기는 1월이나 2월쯤 시작이 될 거라고 예측이 되는데 이때는 잘 아시겠지만 인플루엔자, 독감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나 호흡기 세균에 의한 폐렴이 유행하는 시기고 그때는 중환자가 굉장히 많이 입원할 때거든요. 이때까지 만약 이 문제가 현장에서 해결이 안 되고 지금 계속해서 필수의료와 관련된 분들이 이탈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사직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때까지 해결이 안 되면 상당히 재난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도 현장에 있는 분의 목소리 오늘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님 고맙습니다.

◆ 엄중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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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로나 걸려서 많이 아파도 병원상황상 대처가 어려울수있으니 각자 도생해야하고 감기처럼 지나가길 바래야함ㅇㅇ

 

https://news.nate.com/view/20240808n10014?mid=n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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