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분위기에 압도…선수들 위대함에 좋은 자극 받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그룹 샤이니의 민호는 7일(현지시간)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융화의 장"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프렌즈'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민호는 이날 프랑스 파리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한국 언론들과 한 인터뷰에서 '올림픽 프렌즈'의 의미와 역할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림픽 프렌즈'는 IOC의 홍보대사 격으로,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들이 올림픽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호는 지난해 12월 '올림픽 프렌즈'에 선정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고, 각종 콘텐츠 촬영을 하는 등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섰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참여하게 됐다. 민호 외에 배우 이동욱도 올림픽 프렌즈로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 가운데 '운동돌'로 통하는 민호는 "제가 평소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워낙 좋아해서 IOC가 그런 점을 잘 포착해 프렌즈로 선정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도 말했다.
지난 5일 파리에 도착한 민호는 전날 한국팀이 출전한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과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비치발리볼, 이날 우상혁 선수의 높이뛰기 예선을 직접 보고 왔다.
현장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계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민호는 "제가 텔레비전으로 보던 것과 너무 다르게 열기가 엄청나고, 분위기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며 "선수들이 이런 분위기에서 많은 중압감을 받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저도 제 분야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민호가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며 체감한 올림픽의 가치는 '융화'다.
그는 "올림픽은 세계 곳곳의 선수가 다양한 종목의 경기로 건강한 경쟁을 펼치는 융화의 장"이라며 "저를 비롯해 관중들도 서로 다른 곳에서 왔지만 각자의 선수를 응원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기쁨과 감동을 느끼는 가치 있는 순간이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올림픽 프렌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올림픽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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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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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홍보대사(프렌즈)로 파리에서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