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들 사이에서도 이 사건을 바라보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7일 오후 기준 위버스 커뮤니티에는 슈가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포스트를 통해 "이 사건으로 인해 슈가가 사과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불법적인 사건이었지만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고 조용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 국제적인 스케일로 커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아미는 위버스를 통해 "아이돌도 사람이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파장이 될 만한 이슈가 아니고, 슈가는 사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며 슈가를 향한 지적을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얼른 면허를 다시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실수에 책임을 졌으니 괜찮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다만 대부분의 아미들은 이와 같은 '무지성 쉴드'를 지양하자는 입장이다. 위버스 뿐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이참에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속상하다", "이건 확실히 반성해야 하는 일이다", "팬이지만 정말 실망했다"며 슈가의 잘못을 인지한 반응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아닌 건 아니라고 제대로 지적해야 한다", "소수지만 아미들에게도 실망이다. 법을 어긴 사람에게 어떻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냐",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지 벌써 11년이 지났다. 팬 문화도 더 성숙해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팬들도 계속해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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