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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양재웅 원장 조사한다…‘묶여서 사망’ 진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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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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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가 폐쇄병동에서 17일만에 격리·강박되었다가 사망한 부천더블유(W)진병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8월 중 방문조사를 벌인다. 양재웅 병원장도 피진정인으로 조사 받는다.


인권위 관계자는 7일 한겨레에 “부천더블유진병원 사망사건 관련 피해자의 각종 진료기록과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보한 상태로 8월 중 방문조사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방문조사를 통해 피진정인과 참고인 등 면담을 하고 진료기록 등이 사실에 부합한지를 살펴본 뒤 본격 조사를 할 지 결정하게 된다. 피해자 박아무개(33)씨의 유족들은 지난 6월30일 인권위에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진정을 냈고, 이어 부천원미경찰서에 양재웅 병원장 등 의료진 6명을 상대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5월10일 다이어트 약(디에타민) 중독 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던 피해자 박씨는 26일 저녁부터 복통을 호소했으나 적절한 구호조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격리·강박을 당했고 결국 입원 17일 만인 5월27일 새벽 격리실에서 사망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을 진행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양재웅 원장은 사건 이후 두 달여간 유족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다가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7월29일 본인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 보도자료를 통해 뒤늦게 사과했다. 이에 유족은 “병원장이 아닌 연예인으로서 언론플레이를 하느냐”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0175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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