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사교양국에서 '시사' 뺀 SBS...시사 축소 의지?
2,385 8
2024.08.07 18:37
2,385 8
SBS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시사교양국'의 명칭을 '교양국'으로 변경해 시사프로그램을 축소하려는 의미가 아니냐는 내부 문제제기가 나왔다. 사측은 큰 의미 없는 변경이라는 입장이다.

SBS는 지난 5월7일 '조직 단순화'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사교양본부와 라디오센터가 합쳐져 '제작본부'로 통합됐는데, 본래 시사교양본부 산하에 있던 '시사교양국'이 개편 후 제작본부 산하에선 '교양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에 SBS 내부에서 '시사교양국' 명칭 중 '시사'가 제외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노조)는 6일 노보를 통해, 지난달 30일 올해 2분기 제작편성위원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당시 노조 측에선 언론노조 SBS본부 유혜승 사무처장, 고정현 공정방송위원장 등이, 사측ㅔ선 박기홍 제작본부장, 박상욱 교양국장, 장용준 제작운영팀장이 참석했다.

노조가 '시사' 명칭을 뺀 것이 시사 프로그램 제작을 줄이려는 의도 아니냐 지적하자 사측은 "조직개편으로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기술연구소'로 바뀌는 등 전체적으로 부서 이름의 길이가 많이 줄었다"며 다른 의미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사측은 과거에도 '교양국' 명칭이었던 적이 있다며 "이름을 바꿨다고 시사를 못하게 되거나 기존에 하던 프로그램을 안 하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업 PD 등이 시사교양국이라는 이름이 더 정체성이 맞지 않느냐고 한다면 연말 조직개편에 한 번 더 반영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노조는 질의 과정에서 KBS 사례를 들기도 했다. KBS는 시사교양국을 폐지하고 시사프로그램은 보도본부로 이관하면서 시사를 뺀 '교양다큐센터'를 만드는 등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구성원들로부터 사회비판적 프로그램을 축소시키기 위한 '밀실 조직개편'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 2024년 7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동조합, 같이노조, KBS 기술인협회와 PD협회 등 200여명이 조직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 2024년 7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동조합, 같이노조, KBS 기술인협회와 PD협회 등 200여명이 조직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KBS본부



조기호 SBS본부장은 7일 통화에서 "시사교양국을 교양국으로 이름을 바꾸는 건 위에서의 일방적 교체다. 아울러 이름이 대상을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으로 계속 일어나는 상황에서, '교양국'으로 명칭이 바뀐 건 바깥에서 볼 때 '시사를 왜 뺐지' 하는 시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53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575 09.08 25,7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97,4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1,2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73,9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53,9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5,4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593,7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2,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87,4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09,7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0394 이슈 디즈니플러스 <강매강> 스페셜 포스터 2 08:08 246
2500393 기사/뉴스 “다 취소해야 돌아온다”…의대교수들 삭발·단식 선언 4 08:07 265
2500392 기사/뉴스 [단독]절도 차량의 무법질주...잡고 보니 '초등학생' 7 08:06 307
2500391 기사/뉴스 “청소하는데도 옆에 던지더라” 하루 1200만개 버려지는 ‘이것’ 2 08:04 923
2500390 이슈 방금 공개된 <사랑후에 오는것들> 2차 포스터 3 08:04 612
2500389 정보 Apple, 애플케어플러스 가격 인하 8 08:03 796
2500388 기사/뉴스 논알콜 맥주 마시면 음주운전 단속될까 4 08:01 875
2500387 이슈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호불호 가장 세게 갈릴 것 같은 아이폰 16 컬러...jpg 34 08:00 1,313
2500386 유머 편의점 사장의 미친 판단력 14 08:00 1,409
2500385 기사/뉴스 “로또 맞은 기분” 키조개 먹다 흑진주 발견…감정가 얼마? 7 07:59 1,533
2500384 이슈 제 2의 김포골드라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지하철 노선 39 07:51 2,797
2500383 이슈 원덬 기준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쿨톤 색상 기기 잘 뽑는 것 같은 곳 7 07:51 1,806
2500382 기사/뉴스 로마의 트레비분수 동전 던지기 유료화 검토 18 07:50 1,804
2500381 이슈 디자인 또 바뀐 에어팟 4세대...jpg 22 07:44 3,877
2500380 기사/뉴스 32세 나이에 순자산 4억·배당금 1400만원…이찬원 '감탄' 4 07:35 3,370
2500379 이슈 의외로 잘모르는 축복받은 식습관 118 07:34 14,211
2500378 이슈 신안산선 목감역 지하역사 공사현장 화재로 인근 아파트 단지 한때 정전, 현재 도로 통제중 3 07:28 1,084
2500377 이슈 군인 출신 자연인 레전드...JPG (스압) 19 07:27 3,463
2500376 이슈 연예인 두 명인데 우리 두 명이야 거기 초등학교가 좀 이상해.jpg 23 07:22 6,825
2500375 정보 제임스 얼 존스(다스 베이더, 무파사 성우)사망 21 07:22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