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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시사교양국에서 '시사' 뺀 SBS...시사 축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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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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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시사교양국'의 명칭을 '교양국'으로 변경해 시사프로그램을 축소하려는 의미가 아니냐는 내부 문제제기가 나왔다. 사측은 큰 의미 없는 변경이라는 입장이다.

SBS는 지난 5월7일 '조직 단순화'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사교양본부와 라디오센터가 합쳐져 '제작본부'로 통합됐는데, 본래 시사교양본부 산하에 있던 '시사교양국'이 개편 후 제작본부 산하에선 '교양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에 SBS 내부에서 '시사교양국' 명칭 중 '시사'가 제외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노조)는 6일 노보를 통해, 지난달 30일 올해 2분기 제작편성위원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당시 노조 측에선 언론노조 SBS본부 유혜승 사무처장, 고정현 공정방송위원장 등이, 사측ㅔ선 박기홍 제작본부장, 박상욱 교양국장, 장용준 제작운영팀장이 참석했다.

노조가 '시사' 명칭을 뺀 것이 시사 프로그램 제작을 줄이려는 의도 아니냐 지적하자 사측은 "조직개편으로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기술연구소'로 바뀌는 등 전체적으로 부서 이름의 길이가 많이 줄었다"며 다른 의미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사측은 과거에도 '교양국' 명칭이었던 적이 있다며 "이름을 바꿨다고 시사를 못하게 되거나 기존에 하던 프로그램을 안 하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업 PD 등이 시사교양국이라는 이름이 더 정체성이 맞지 않느냐고 한다면 연말 조직개편에 한 번 더 반영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노조는 질의 과정에서 KBS 사례를 들기도 했다. KBS는 시사교양국을 폐지하고 시사프로그램은 보도본부로 이관하면서 시사를 뺀 '교양다큐센터'를 만드는 등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구성원들로부터 사회비판적 프로그램을 축소시키기 위한 '밀실 조직개편'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 2024년 7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동조합, 같이노조, KBS 기술인협회와 PD협회 등 200여명이 조직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 2024년 7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동조합, 같이노조, KBS 기술인협회와 PD협회 등 200여명이 조직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KBS본부



조기호 SBS본부장은 7일 통화에서 "시사교양국을 교양국으로 이름을 바꾸는 건 위에서의 일방적 교체다. 아울러 이름이 대상을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으로 계속 일어나는 상황에서, '교양국'으로 명칭이 바뀐 건 바깥에서 볼 때 '시사를 왜 뺐지' 하는 시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537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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