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독학으로 양궁을 수련해 올림픽에 출전한 아프리카 차드의 '마다예' 선수가 경기도 내 양궁 장비 제조기업인 파이빅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 못지 않게 큰 화제를 모았던 마다예 선수. 마다예는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 김우진 선수와의 대결에서 1점을 맞혀 올림픽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차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국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훈련한 사연 등이 알려졌고, 마다예의 SNS에는 한국인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이 소식을 접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지난 8월 4일(현지시각) 마다예 선수를 직접 만나 활과 액세서리 등 훈련에 필요한 물품 일부를 후원해 주기로 약속했고, 8월 5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백 대표는 "나도 양궁선수 출신으로 한국에 큰 감동을 선사한 마다예 선수를 응원하고 싶었다"며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같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다예 선수는 "차드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크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백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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