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혜리는 작품 개봉을 앞두고 개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이혜리와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11월 열애 7년 만에 결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류준열과 한소희의 교제 사실이 공개됐고, 이혜리는 개인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겨 세 사람을 둘러싼 삼각 스캔들 이슈가 터졌다. 일명 '재밌네 대첩'을 시작으로 세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혜리는 "갑자기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겠다. 사실 더이상 말씀드릴 입장이 그렇게 없지만 딱 2분만 쓰겠다"며 "일단 우려가 되는 건 언론배급 시사회 때 눈물을 보일 정도로 정말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자 영화인 '빅토리'보다 혹시나 이 얘기들이 관심을 더 받을까봐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또 내가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면 진짜 인간 이혜리의 생각으로 그런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짧지만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천상 연예인'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 이혜리. 힘든 연예계에서 멘탈을 잡는 비결에 대해 "이건 일급비밀인데 내가 최근 새롭게 일한 소속사 분들도 똑같이 말하더라. '혜리 같은 분이 딱 연예인이시군요'.(웃음) 비결은 좋게 말하면 나의 책임감이고, 나쁘게 말하면 나의 고집"이라고 했다.
이혜리는 "난 연예인이면 이렇게 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이런 생각이 있고, 너무 사랑해주시는 부분이 감사하다.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일을 했는데, 또래 친구들보다 훨씬 경제적으로도 많이 벌었다. '당연히 그만큼 벌면 당연히 힘들지' 그런 생각을 하니까 좀 더 그런 부분에선 T같다"고 말했다.
최근 '빅토리' VIP 시사회에는 절친 변우석과 걸스데이 멤버들이 참석했다. 이혜리는 "멤버들이 정말 서운하다고 얘기했다. 내가 '왜요?' 했더니 '네가 이렇게 춤을 잘 췄어? 활동 할때나 이렇게 열심히 하지. 왜 이렇게 열심히 했냐?'고 하더라.(웃음) '그게 보이냐? 정말 열심히 했다'고 얘기했다. 잘했다는 칭찬을 서운하다는 말로 돌려서 해줬다.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변우석과도 깊은 우정을 과시하는데, "드라마 '꽃달'을 같이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 동료라서 언젠가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잘 돼서 다들 얼떨떨했던 것 같다. 나는 원래 친한 사이니까 오빠가 부담될까봐 걱정됐던 것 같다.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인복이 좋다고 생각한게 그런 부분인 것 같다. 내가 느꼈던 게 영화가 자랑하고 싶어서 많은 지인을 불렀는데 티켓 관리해준 팀장님이 한 분도 안 빠지고 다 왔다고 하더라. 다들 바쁘지 않나? 그런데 한 분도 안 빠지고 다 왔다고 해서 뭉클해서 SNS에 올렸다. '정말 잘 살았구나 감사하구나' 생각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이혜리는 "시사회에 온 어떤 피디님이 그 얘기도 해줬다. '응답 빼고 본 작품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하시더라. '응답 빼고는 뭐예요?'라고 했더니, '그건 너의 마스터피스'라고 하셨다"며 "내 생각도 덕선이를 이기면 너무 서운 할 것 같다. 덕선이는 내 마음의 마스터피스라서.(웃음) 필선이도 너무 매력적이라서 필선이대로 보일거라는 조금의 욕심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혜리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다보니 14년이 흘렀다. 내가 특별히 무엇을 이뤘다기보단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잘 만났고, '넌 너무 잘하고 있어' 다독여준 친구들도 많아서 감사하다"며 "그리고 진짜 팬분들 덕분에 계속 작품을 하는 것 같다. '언제 쉬어? 왜 안 쉬어?' 하시는데, 쉴 수 없다.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쉴 수 없다. 어떻게 보면 활동할 때 완벽할 수 없고, 늘 마음에 들 수 없다. 그래서 늘 미안한 마음도 있다. 그런데 '빅토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혜리가 애썼네' 해주시지 않을까 한다. 무대인사 가는 것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31729 전문
제목은 별론데 인터뷰 내용이 좋아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