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올림픽] 신유빈 전종목 4강 진출 성공... "경기하고 뛰는 것일 뿐... 쏟아 부을 것"
4,660 12
2024.08.07 15:53
4,660 12
qkumvv

'삐약이'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로 활약 중인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전 종목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많은 경기를 소화한 신유빈은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지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결승 진출 의지를 불태웠다. 

신유빈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출전해 스웨덴을 매치 점수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단체전은 복식 1경기, 단식 4경기로 치러지며 3승을 먼저 따내면 이긴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와 1복식에 나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킬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바톤을 넘겨 받은 이은혜는 2단식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12단계 높은 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군분투 했다. 첫 세트를 내어준 이은혜는 이윽고 두 번째 세트를 가져왔고, 접전 끝에 3-1(2-11 11-4 12-10 13-11)로 승부를 냈다. 최고참 전지희는 3단식에서 칼베리를 3-1(8-11 13-11 11-6 11-6)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UhWRRT

언니들의 연승으로 신유빈은 단식 경기를 치르지 않고 단체전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특히 신유빈은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역전패 당해 눈물을 삼킨 적이 있다. 신유빈은 경기 후 "언니들이 잘해주셔서 단체전 4강이라는 무대까지 볼 수 있게 됐다.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 재미있는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여자 단식에서도 4강에 진출해 이로써 출전 전종목에서 4강 진출을 달성하게 됐다.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신유빈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좋은데 그냥 또 경기를 준비하고 뛰는 것일 뿐"이라며 "체력적으로 매 경기, 포인트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쏟고 있어 지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도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남은 경기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과 한발 더 가까워졌지만, 준결승 상대도 녹록치 않다. 7일 있을 중국과 대만의 8강전에서 승리한 팀과 4강에서 맞붙게 되는데,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유빈은 앞서 치러진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천멍을 만나 패배한 바 있다. 신유빈은 "이제 정말 마지막 종목이다"라며 "후회 없이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4강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https://m.sports.naver.com/paris2024/article/469/000081655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404 00:09 12,4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8,8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5,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6,2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7,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0,6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5,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6,6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1,7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6,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870 기사/뉴스 “샤워하는 거 보고 어떻게 해보려고”…현관문 두드린 男, 신고했지만 7 23:47 355
313869 기사/뉴스 [속보] 러 "한국, 우크라 분쟁 개입말아야…안보 위협시 가혹 대응" 29 23:40 1,010
313868 기사/뉴스 “트럼프는 독재자 파시스트, 재집권 위험하다”… 옛 비서실장의 경고 3 23:25 282
313867 기사/뉴스 양재웅, '환자 사망' 과실 인정 NO "내 경험 아냐…유족에게 사과는" [종합] 29 23:15 2,634
313866 기사/뉴스 "튀르키예 방산업체 테러 당해…사상자 발생" 2 23:11 762
313865 기사/뉴스 영남대 교내에 박정희 동상 들어서 153 23:06 9,392
313864 기사/뉴스 ‘K리그 챔프’ 울산, 또 日에 졌다…고베에 0-1 패 ‘충격의 ACLE 3연패’ 23:01 196
313863 기사/뉴스 ‘김건희 파우치’ 박장범, ‘대통령 술친구’ 박민 제쳤다 2 22:59 500
313862 기사/뉴스 "최민환, 율희 가출에 충격…이혼 후 양육비·재산분할 없었다" 22 22:53 5,315
313861 기사/뉴스 더러운 내시경이 내 몸에? 국가검진기관 593곳서 ‘소독 부적정’ 판정 85 22:49 5,062
313860 기사/뉴스 CCTV 없는 영안실에서...12년간 시체에 ‘끔찍한 짓’ 저지른 70대 남성에 영국 ‘발칵’ 7 22:45 1,998
313859 기사/뉴스 넥슨 박정무, 아이콘 매치 "레전드 선수 35인 섭외비만 100억원" 9 22:44 648
313858 기사/뉴스 "사투리는 소멸 중입니다" 사투리가 死투리로... 13 22:20 1,549
313857 기사/뉴스 국정원 "북한, 러 파병 군인 가족 집단이주·격리 정황 7 22:13 1,536
313856 기사/뉴스 ‘뼈말라’ 인플루언서 퇴출… 틱톡이 이런 결정 내린 이유는 11 22:12 3,794
313855 기사/뉴스 안성재 셰프 70만원 디너 코스, 61초 만에 '전석 매진' 14 22:02 3,166
313854 기사/뉴스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31 22:02 3,332
313853 기사/뉴스 "이게 되겠냐" 로제도 놀란 브루노 마스 협업...강남스타일 뛰어넘나 [YTN] 8 21:41 2,020
313852 기사/뉴스 MCU '블레이드', 감독직 공석→개봉일 '삭제'…제작 취소 우려↑ [엑's 할리우드] 5 21:39 693
313851 기사/뉴스 "만남 거절했더니···" 대구서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 스토킹·폭행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19 21:31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