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뒤 오한·두통 등 나타나면 즉시 병원 가야
[질병관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것은 이 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총 349명이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쉬운 호수공원이나 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할 때 모기에 물려 주로 감염된다.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오한, 두통, 구역, 발한 등이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간에 외출하려면 밝은 긴소매 옷에 긴 바지를 입고, 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등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성서호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85996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