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모처럼 벤치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이유는 삼두근 통증 때문이다.
현지 매체들 보도를 종합하면, 김하성은 이동일이었던 전날부터 오른팔 삼두근에 결림 증세를 느꼈다.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에도 상태가 썩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을 6번 유격수로 피츠버그전 라인업 카드에 적었다.
그러나 게임 시작 2시간 정도를 남기고 타격 훈련을 하면서 통증이 계속되는 바람에 라인업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다. 유격수 자리에는 타일러 웨이드가 들어갔다. 실트 감독이 처음에는 김하성이 경기를 뛰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MLB.com은 전했다.
김하성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제부터 오른팔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오늘 일찍부터 스윙을 해봤는데 통증이 여전하다. 내일까지 괜찮아질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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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22년 유격수와 3루수로 1263⅓이닝, 작년에는 2루수를 기본으로 3루수, 유격수를 고루 맡아 1263⅓이닝을 수비했다. 2년 연속 똑같은 양의 이닝을 수비했다. 그런데 올시즌에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1375이닝을 수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전은 2회말 피츠버그 공격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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