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20조 달러가 움직인다
3,038 5
2024.08.07 11:05
3,038 5
Zjynqn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한동안 살얼음판 위를 걸을 전망이다.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돼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의견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5일(현지시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에 베팅한 금액은 순자산 기준 140억달러(약 19조원)에서 지난주 60억달러(8조2000억원)로 절반 이상 줄었다. 80억달러(11조여원)를 청산했다는 얘기다. ING그룹은 “현재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규모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며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실제 199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캐리트레이드에 쓰이고 있는 엔화는 총 20조달러(약 2경7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도이체방크는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 등을 토대로 추산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31일 단기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촉발됐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손실을 우려해 서둘러 청산에 나섰다. 저금리에 엔화를 빌려 미국 기술주 등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했고, 이를 엔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불과 한달 전 161엔대였던 달러·엔 환율은 전날 한때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5일 폭락했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6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으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됐다. BOJ의 섣부른 금리인상이 위기를 촉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다이와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리 이와시타는 블룸버그에 “BOJ는 먼저 미국경제가 침체인지, 연착륙인지 확인한 후에 움직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Sw6WceK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491 00:07 12,3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6,7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5,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3,9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7,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9,5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4,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5,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1,7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6,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4397 유머 장어덮밥에는 언제나 진심인 일본 22:13 105
2534396 기사/뉴스 국정원 "북한, 러 파병 군인 가족 집단이주·격리 정황 22:13 132
2534395 이슈 머글들이 찍은 아기푸바오와 아이바오 1 22:12 261
2534394 기사/뉴스 ‘뼈말라’ 인플루언서 퇴출… 틱톡이 이런 결정 내린 이유는 22:12 358
2534393 이슈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면 좋겠다. 대화가 넓어질 때는 서투름이 동반된다는 걸 기억하면서. 22:12 107
2534392 이슈 라이즈 너무 잘먹네… 에잇 기분이다 노벨먹방상 🏆 #BOSSRIIZE #보스라이즈 22:11 128
2534391 이슈 대놓고 역바이럴이 의심되는 뉴진스 상황 12 22:09 1,614
2534390 이슈 일본 팬들이 선정한 보아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 7 22:08 441
2534389 유머 쟈니즈 성착취 사건에서 전설의 레전드였던 부분 13 22:07 1,571
2534388 유머 하이라이트의 마지막 이성 이기광 8 22:07 389
2534387 유머 콩나물 국밥에 날계란을? 47 22:06 1,331
2534386 이슈 유니스 진현주 만트라 챌린지 1 22:06 206
2534385 이슈 [KBO] 양현종 KS 국내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 경신 17 22:06 636
2534384 이슈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표한 한국인 평균 소득 수준 13 22:05 1,263
2534383 이슈 대만게임속 펭수 4 22:03 578
2534382 이슈 얼굴에서 빛이 남 (이왜진) | 이게 CG가 아니었다고? | ‘Cherish (My Love)’ MV Shoot Sketch | ILLIT (아일릿) [BEHIND-IT] 22:03 79
2534381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APT 멜론 이용자수 50만 달성 35 22:03 883
2534380 기사/뉴스 안성재 셰프 70만원 디너 코스, 61초 만에 '전석 매진' 12 22:02 1,407
2534379 기사/뉴스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17 22:02 1,377
2534378 이슈 ILLIT(아일릿) 'Cherish (My Love)' (4K) | STUDIO CHOOM ORIGINAL 22:02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