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기술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전날 텍사스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메모리 제품 제조 기술이 하버드대 화학과 소속인 로이 고든 교수의 특허 2건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는 소장에서 해당 특허가 "컴퓨터와 휴대폰 등 수많은 제품의 핵심 부품에 필수인 코발트, 텅스텐 금속을 포함하는 박막 증착을 위한 새로운 공정 및 재료"와 관련됐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해당 공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갤럭시 S22와 갤럭시 Z플립5 스마트폰에 해당 공정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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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미 기자(kmchoi@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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