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카드사 콜센터 매년 약 500명 감소…상담원 해고 '위기'[뺑뺑이 AI콜센터]⑤
20,985 218
2024.08.07 08:30
20,985 218

8개 카드사 ‘콜센터 인력현황’ 자료 입수
5월말 기준 1만명…5년 전 대비 19% 감소
연평균 469명 줄어든 셈

 

편집자주
“(AI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용할 일이 있는 콜센터, 언제나 상담원이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문제를 해결해 주던 금융회사의 콜센터가 어느샌가 금융소비자에게 불편한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미완(未完)의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오히려 금융소비자가 체감하는 문제해결 절차와 소요 시간은 지연되고만 있습니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권이 콜센터의 인간 상담원을 AI 상담 서비스로 대체하면서 나타난 아이러니입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금융소비자, 노동자 등 다양한 시선 아래서 금융회사 콜센터의 속사정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카드사의 콜센터 상담 인력이 23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콜센터 상담 인력이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디지털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아시아경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콜센터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비씨·하나)의 콜센터 상담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만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말 대비 2346명(19%)이 감소한 수치다. 단순 계산하면 2019년 말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매년 평균 469명꼴로 콜센터 상담원이 줄어든 셈이다.

 

사라지는 인간 상담원들

 

실제로 카드사의 콜센터 상담원 수는 지난해(1만258명)를 제외하고 2019년(1만2436명)→2020년(1만1033명)→2021년(1만408명)→2022년(1만132명) 등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5월까지 집계한 숫자만 1만90여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1만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카드의 지난 5월 말 기준 상담원 수는 1482명으로 2019년 대비 716명이 감소하면서 8개 카드사 중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KB금융그룹의 경우 챗봇을 비롯해 AI 금융비서 등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 역시 상담원이 5년 전보다 674명이 줄었고, 삼성카드의 상담원 수는 34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카드(184명)·하나카드(164명) ·우리카드(139명)·비씨카드(100명)·현대카드(23명)로 8개 카드사 모두 같은 기간 상담원 숫자가 감소했다.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인 은행들의 경우 카드사보다 덜한 분위기였지만 역시 상담원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대(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은행의 상담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5209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55명, 5년 전인 2019년 말 대비로는 229명 줄어든 수치다.

 

 

대량해고 위기…고령층 등 소비자 불편은 '가중'

 

금융권에서는 상담원을 AI로 대체하는 방안에 집중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도급인력인 상담원과 관련된 노동 이슈에서 벗어나고, 장기적으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고위관계자는 "AI를 도입하면서 상담 인력을 꽤 감축했다"며 "향후에도 AI에 수천억 단위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AI에 추가적인 투자 비용을 투입했기 때문에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5593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51 11.01 37,6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3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5,0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3,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204 기사/뉴스 '사관은 논한다' 남다름, 군 전역 복귀…탕준상, 5년만 사극 11:13 44
2544203 이슈 클릭한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게 해줄 휘브 비주얼 버뮤다 11:13 13
2544202 유머 까다로운 영준쌤에게 인정받았다는 아이돌 1 11:12 233
2544201 이슈 '이효리♥' 이상순, 60억 평창동 이사 이어 경사 전했다..."라디오 DJ 결정" 11:12 235
2544200 이슈 어제 JTBC 마라톤 참가한 임시완.jpgif 11:11 232
2544199 이슈 환승연애처돌이라면 환장할 오마이걸 유빈이 쓴 효정소개서.txt 11:10 253
2544198 유머 안전관리자가 보면 오열할 각임.gif 8 11:10 572
2544197 정보 ‘아이폰 자랑’ 보넥도, 뭔가 하긴 했네…애플 뮤직 플리 공개 22 11:09 700
2544196 이슈 국대 첫 발탁된 이태석 선수 과거사진.jpg 2 11:09 621
2544195 이슈 몇 년을 가수, 아이돌 데뷔 준비한 애들도 못누릴 호사를 문명특급 때문에 누리는거 아니냐는 댓글 본 승헌쓰.jpg 7 11:08 634
2544194 정보 GINZA 2024년 12월호 표지 - TWICE(트와이스) 모모 2 11:08 156
2544193 기사/뉴스 '더 딴따라', 첫방 2.4% 아쉬웠지만 '입소문 반전' 기대 7 11:06 364
2544192 기사/뉴스 정호영 셰프, 뭉친프로젝트와 전속계약…안정환 정형돈 한솥밥 [공식] 11:06 302
2544191 유머 전지현의 가능성은? : 천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2 11:06 436
2544190 이슈 [단독]아이폰도 조용히 '통화 녹음'…'익시오' 애플 앱스토어 출시 임박 6 11:05 624
2544189 이슈 말도 안되게 월세가 싸게 나온 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허위매물 아님) 12 11:05 1,131
2544188 기사/뉴스 [오피셜] 홍명보호 ‘중동 원정’ 명단 확정, ‘부상 복귀’ 손흥민 포함...이현주 ‘깜짝 발탁’ 11:05 146
2544187 기사/뉴스 홍지윤♥︎박서진, 요리실력에 갈라지나..효정도 “이 결혼 다시 생각해” (‘살림남’) 11:05 273
2544186 기사/뉴스 추성훈 "사랑이 악플 볼까 무섭다…TV 노출 후회하기도" (강연자들)[전일야화] 1 11:04 262
2544185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3 11:02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