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카드사 콜센터 매년 약 500명 감소…상담원 해고 '위기'[뺑뺑이 AI콜센터]⑤
20,934 218
2024.08.07 08:30
20,934 218

8개 카드사 ‘콜센터 인력현황’ 자료 입수
5월말 기준 1만명…5년 전 대비 19% 감소
연평균 469명 줄어든 셈

 

편집자주
“(AI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용할 일이 있는 콜센터, 언제나 상담원이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문제를 해결해 주던 금융회사의 콜센터가 어느샌가 금융소비자에게 불편한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미완(未完)의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오히려 금융소비자가 체감하는 문제해결 절차와 소요 시간은 지연되고만 있습니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권이 콜센터의 인간 상담원을 AI 상담 서비스로 대체하면서 나타난 아이러니입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금융소비자, 노동자 등 다양한 시선 아래서 금융회사 콜센터의 속사정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카드사의 콜센터 상담 인력이 23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콜센터 상담 인력이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디지털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아시아경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콜센터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비씨·하나)의 콜센터 상담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만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말 대비 2346명(19%)이 감소한 수치다. 단순 계산하면 2019년 말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매년 평균 469명꼴로 콜센터 상담원이 줄어든 셈이다.

 

사라지는 인간 상담원들

 

실제로 카드사의 콜센터 상담원 수는 지난해(1만258명)를 제외하고 2019년(1만2436명)→2020년(1만1033명)→2021년(1만408명)→2022년(1만132명) 등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5월까지 집계한 숫자만 1만90여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1만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카드의 지난 5월 말 기준 상담원 수는 1482명으로 2019년 대비 716명이 감소하면서 8개 카드사 중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KB금융그룹의 경우 챗봇을 비롯해 AI 금융비서 등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 역시 상담원이 5년 전보다 674명이 줄었고, 삼성카드의 상담원 수는 34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카드(184명)·하나카드(164명) ·우리카드(139명)·비씨카드(100명)·현대카드(23명)로 8개 카드사 모두 같은 기간 상담원 숫자가 감소했다.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인 은행들의 경우 카드사보다 덜한 분위기였지만 역시 상담원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대(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은행의 상담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5209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55명, 5년 전인 2019년 말 대비로는 229명 줄어든 수치다.

 

 

대량해고 위기…고령층 등 소비자 불편은 '가중'

 

금융권에서는 상담원을 AI로 대체하는 방안에 집중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도급인력인 상담원과 관련된 노동 이슈에서 벗어나고, 장기적으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고위관계자는 "AI를 도입하면서 상담 인력을 꽤 감축했다"며 "향후에도 AI에 수천억 단위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AI에 추가적인 투자 비용을 투입했기 때문에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5593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386 00:09 11,3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5,4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5,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3,9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7,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8,8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4,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5,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5,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847 기사/뉴스 美 대선 사전투표에 벌써 1800만 명 참여 '역대 최고'…트럼프에 유리할까 21:07 4
313846 기사/뉴스 [MBC 단독] 설계자도 "겁난다"는 여의도선착장‥공사비 줄이려 설계변경했나 2 21:04 206
313845 기사/뉴스 "비관적인 생각 든다" 장원영 모욕한 탈덕수용소의 자필 반성문 21:04 276
313844 기사/뉴스 "'퐁퐁남'이 뭐가 문제?"...역풍 쏟아진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50 21:03 767
313843 기사/뉴스 인천공항, 승무원 전용 출입문 유명인도 허용‥"혼잡 대비 목적" 12 21:01 445
313842 기사/뉴스 "죽으려고 했었다" 이승연, 다사다난 사건사고 언급하며 눈물('A급장영란')[종합] 6 20:58 518
313841 기사/뉴스 경찰 조사 마친 이진호...'도박 선배' 이수근→탁재훈 형량 어땠나 1 20:57 356
313840 기사/뉴스 현주엽, '무단결근' 사실이었다..."'먹방' 촬영하러 18회 무단이탈" 13 20:53 1,769
313839 기사/뉴스 "스트레스 풀려고"…쇠구슬로 주차된 車 쏜 환경미화원 20:52 321
313838 기사/뉴스 "8억 없어졌다" 경찰에 신고했다가‥사위의 범죄수익금 28억 '들통' 2 20:51 586
313837 기사/뉴스 [단독] 구로베댐·아시오광산 세계유산 제안서 보니‥'강제동원' 없었다 1 20:50 133
313836 기사/뉴스 엔씨소프트, 희망퇴직 단행… 최대 30개월치 위로금 20:50 463
313835 기사/뉴스 ‘GHOST TOWN’, ‘Beautiful Things’ 주인공 벤슨 분, 내년 1월 첫 단독 내한공연 개최 20:50 106
313834 기사/뉴스 ㅅㄹㅈ 불매가 ’도를 넘은 불매운동‘이래 344 20:50 13,070
313833 기사/뉴스 류승룡, '14년 만 휴가' 최불암 빈자리 채운다…전국 순대투어 (밥상) 2 20:48 688
313832 기사/뉴스 ‘모래 학폭’에 분노한 분당 엄마들…학교 앞 뒤덮은 근조 화환 8 20:44 794
313831 기사/뉴스 '곰표 밀맥주 시즌2' 놓고 '기술 탈취' 공방전…송인석 "송구스러워, 조정 임할 것" 20:39 347
313830 기사/뉴스 [단독]매입 한 달 뒤…문다혜 주택 “펜션 오픈” SNS 홍보 6 20:38 1,197
313829 기사/뉴스 KBS 차기 사장 후보에 박장범 앵커‥"'용산 방송' 주범" 안팎 반발 6 20:31 490
313828 기사/뉴스 [단독]국정원 직원의 ‘민간인 미행·촬영, 경찰 접대’···경찰 “사실이지만 범죄 아니다” 14 20:23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