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나리타 4시간 지연’ 에어서울, 승객 200명 태웠더니 ‘커퓨 타임’까지…“모두 내리세요”
9,263 19
2024.08.07 02:34
9,263 19
aQuVGX
awTmHZ

▲에어서울 RS704편 내부와 안내 방송을 듣고 하기 후 대기 중인 승객들. 사진=독자 제공



GjzJTZ

▲에어서울 측이 수배한 버스 2대의 행선지. 사진=독자 제공




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에어서울 RS704편은 당초 전날 20시 5분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11시 30분 에어서울은 탑승 예정자들에게 항공기 연결 문제로 지연 출발을 예고했다. 19시가 되자 항공기 점검으로 불가피하게 기재를 변경하게 돼 22시 45분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다시 공지했다.


하지만 또 지연됐고 에어서울 측은 이에 대한 안내 방송도 제대로 안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개별적으로 문의하자 공항 상주 직원은 23시가 넘어야 인천행 여객기가 도착한다고 탑승객들에게 설명했다.


결국 23시 45분 경 승객들은 우여곡절 끝에 여객기에 탑승했다. 결국 나리타공항 '커퓨 타임(curfew time)'인 0시가 넘도록 에어서울 항공기는 출발하지 못했다. 커퓨 타임은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이들의 항공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자 야간 시간대에 공항 내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는 제도다.


0시 7분, 이들은 기장의 전원 하기(下機) 안내 방송을 듣고 비행기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다시 10분 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200여명에 이르는 탑승객들은 0시 25분 경 항공기에서 모두 빠져나왔다.



한편 에어서울 측은 항공권 전액 환불·내국인 10만원 보상·외국인 대상 1만엔 추가 보상 등을 제시했지만 승객들이 항의하며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어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


아울러 에어서울 측은 탑승객 배려 차원에서 인천공항에 버스 2대를 수배해뒀다고 소개했지만 서울 강서·강북(송정·염창·합정·신촌·서울역·명동·동대문)·강남(고속터미널·교대역·강남역·삼성역·잠실역·분당 서현)행 뿐이었다.


이모(33, 경기도 고양시) 씨는 “에어서울 직원이 언급한 지역 외의 곳들로 가야 하는 사람들은 어떡하라는 말이냐"며 “서울 사는 사람만 승객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나리타로 들어올 때도 지연돼 총 6시간 가량을 공항에서 노숙했고, 울며 겨자먹기로 택시비까지 내야 해서 화가 나는데 항공사 측은 불구경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8년 4월 11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기체 결함으로 인한 항공기 연착은 몬트리올 협약 제19조에 따른 손해 배상감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해당 규정에는 '운송인은 승객 수하물 또는 화물의 항공 운송 중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송인은 본인이나 그의 고용인, 또는 대리인이 손해를 피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조치를 다했거나 또는 그러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에는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명시돼있다.


https://m.ekn.kr/view.php?key=20240807025539389#none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382 00:09 10,4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4,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4,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3,03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6,9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8,8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4,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4,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7,8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5,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4219 유머 혼자 살면서 치킨시킬 때 .jpg 19:47 78
2534218 이슈 최근 음악프로에서 노래 잘하는거 같은 일본가수 1 19:46 137
2534217 유머 무인 전자담배 매장 현실.jpg 9 19:46 724
2534216 이슈 방금 아일릿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Tick Tack 안무.twt 2 19:45 238
2534215 이슈 파묘 김고은 굿 장면 같다고 말 나오는 더보이즈 티저 속 주연.twt 1 19:45 371
2534214 기사/뉴스 "아이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학부모…명예훼손 혐의 '재판행' 2 19:44 279
2534213 이슈 피프티피프티 키나 X 고스트나인 이진우 SOS 챌린지 1 19:43 167
2534212 이슈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한 나라의 대표 13 19:41 1,917
2534211 기사/뉴스 [단독] 상품권 걸고 내기한 유명 BJ 검찰 송치…도박 판치는 개인방송 5 19:40 837
2534210 이슈 차량 인수 20분만에 엔진 경고등 뜬 싼타페.jpg 21 19:40 1,798
2534209 이슈 [1박2일 예고] 산 넘고 물 건너는 익스트림 투어! 찰나의 가을을 만끽하라 19:36 118
2534208 이슈 배우 린제이 로한 아들 17 19:36 2,996
2534207 기사/뉴스 깜짝 방문이라더니 "여사님에 보고"…KTV 해명과 달랐던 상황 8 19:35 342
2534206 유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옆에 가만히 있어만주는 알바 3 19:34 1,031
2534205 유머 피치못할 사정으로 강아지와 출근함 10 19:34 1,534
2534204 이슈 아이브 회사 찐 이사님 된 가수 케이윌 근황… 7 19:34 1,504
2534203 이슈 JTBC 남돌 서바 프로젝트7 타이틀송 평가 방법 8 19:32 533
2534202 이슈 [KBO] 억까 미친 삼성 109 19:31 7,647
2534201 이슈 [KBO] 서재응 전 KIA 투수코치, 이호준 감독 손 잡았다···NC 수석코치로 합류 확정 9 19:29 1,138
2534200 유머 [KBO] ??? : 성범아 야구는 13 19:2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