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나리타 4시간 지연’ 에어서울, 승객 200명 태웠더니 ‘커퓨 타임’까지…“모두 내리세요”
8,487 19
2024.08.07 02:34
8,487 19
aQuVGX
awTmHZ

▲에어서울 RS704편 내부와 안내 방송을 듣고 하기 후 대기 중인 승객들. 사진=독자 제공



GjzJTZ

▲에어서울 측이 수배한 버스 2대의 행선지. 사진=독자 제공




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에어서울 RS704편은 당초 전날 20시 5분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11시 30분 에어서울은 탑승 예정자들에게 항공기 연결 문제로 지연 출발을 예고했다. 19시가 되자 항공기 점검으로 불가피하게 기재를 변경하게 돼 22시 45분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다시 공지했다.


하지만 또 지연됐고 에어서울 측은 이에 대한 안내 방송도 제대로 안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개별적으로 문의하자 공항 상주 직원은 23시가 넘어야 인천행 여객기가 도착한다고 탑승객들에게 설명했다.


결국 23시 45분 경 승객들은 우여곡절 끝에 여객기에 탑승했다. 결국 나리타공항 '커퓨 타임(curfew time)'인 0시가 넘도록 에어서울 항공기는 출발하지 못했다. 커퓨 타임은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이들의 항공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자 야간 시간대에 공항 내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는 제도다.


0시 7분, 이들은 기장의 전원 하기(下機) 안내 방송을 듣고 비행기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다시 10분 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200여명에 이르는 탑승객들은 0시 25분 경 항공기에서 모두 빠져나왔다.



한편 에어서울 측은 항공권 전액 환불·내국인 10만원 보상·외국인 대상 1만엔 추가 보상 등을 제시했지만 승객들이 항의하며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어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


아울러 에어서울 측은 탑승객 배려 차원에서 인천공항에 버스 2대를 수배해뒀다고 소개했지만 서울 강서·강북(송정·염창·합정·신촌·서울역·명동·동대문)·강남(고속터미널·교대역·강남역·삼성역·잠실역·분당 서현)행 뿐이었다.


이모(33, 경기도 고양시) 씨는 “에어서울 직원이 언급한 지역 외의 곳들로 가야 하는 사람들은 어떡하라는 말이냐"며 “서울 사는 사람만 승객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나리타로 들어올 때도 지연돼 총 6시간 가량을 공항에서 노숙했고, 울며 겨자먹기로 택시비까지 내야 해서 화가 나는데 항공사 측은 불구경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8년 4월 11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기체 결함으로 인한 항공기 연착은 몬트리올 협약 제19조에 따른 손해 배상감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해당 규정에는 '운송인은 승객 수하물 또는 화물의 항공 운송 중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송인은 본인이나 그의 고용인, 또는 대리인이 손해를 피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조치를 다했거나 또는 그러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에는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명시돼있다.


https://m.ekn.kr/view.php?key=20240807025539389#none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X 더쿠] 건조로 인한 가려움엔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 체험 이벤트 137 00:08 3,7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94,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0,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69,22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51,2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2,6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93,1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0,6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87,4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04,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150 기사/뉴스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등장…일부는 대인기피 호소 2 04:57 900
308149 기사/뉴스 "일본 가서 사 왔어" 영국 브랜드 '킷캣'은 언제부터 日 특산물이 됐나 15 04:06 2,651
308148 기사/뉴스 日 대표 말차의 ‘글로벌 1호점’, 잠실 롯데 상륙한다 13 03:36 2,541
308147 기사/뉴스 日 섬마을, 오는 11월 ‘독도 영유권 집회’ 연다 34 00:27 1,533
308146 기사/뉴스 대낮에 차량 2대 훔쳐 무면허 광란질주…잡고 보니 11살 초등생 4 00:25 1,235
308145 기사/뉴스 에이스, 11일 싱글 'Anymore' 발매 확정..글로벌 커리어 하이 잇는다 3 09.09 454
308144 기사/뉴스 AOA 출신 초아, 지독한 결혼설 해명 "현재 솔로다..결혼 안할 생각"('노빠꾸탁재훈') 7 09.09 3,191
308143 기사/뉴스 올라오는 족족 실시간 삭제되는 농협 회장 "요즘 사람들 아침밥 안먹어 불임" 25 09.09 5,828
308142 기사/뉴스 [KBO] KBO 총재 "천만 관중 흥행 열풍, 저도 예상 못 해" 29 09.09 1,698
308141 기사/뉴스 "참 돈 많다" 수십억 세금 낚였나…흉물로 방치된 '이곳' - 각 지자체에서 만들고 버린 '낚시공원' 4 09.09 1,773
308140 기사/뉴스 "너희 엄마한테 이런 얘기 들어야돼?"…초등생 학대한 교사 재판행 11 09.09 1,743
308139 기사/뉴스 서울서만 딥페이크 신고 101건… 피의자 52명 특정 11 09.09 1,244
308138 기사/뉴스 삭막한 서울 … 가로수 2년새 1만그루 줄어. 뉴욕·런던 5분의1도 안돼 17 09.09 1,774
308137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39 09.09 3,741
308136 기사/뉴스 현장 혼선에도…‘응급실 군의관’ 더 보낸다 2 09.09 669
308135 기사/뉴스 ‘탈장’ 4개월 아기도 ‘응급실 뺑뺑이’…병원 10곳서 거부했다 31 09.09 2,566
308134 기사/뉴스 37년 만에 드러난 '제2의 형제복지원'‥각서엔 "사망해도 이의 없다" 3 09.09 1,112
308133 기사/뉴스 철교 무너지고 지붕 '훌러덩'‥태풍 '야기' 베트남 강타 2 09.09 995
308132 기사/뉴스 성매매 사이트 유명 인사 '검은 부엉이' 잡고 보니 광학렌즈 전문가 19 09.09 3,405
308131 기사/뉴스 일본, 백제 영향권 '아스카·후지와라' 세계문화유산 추진‥이달 잠정 추천서 제출 3 09.09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