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술 먹고 튄 헌팅男女…잡혀도 솜방망이 처벌” 업주 분통
2,626 1
2024.08.06 22:30
2,626 1

지난해 무전취식·승차 12만건 역대 최고치 기록
하루 331건꼴…신고 늘었지만 처벌은 되레 감소
업주들 “낮은 처벌에 상습범↑…생업 지장 크다”

 

6일 세계일보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전취식·승차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1년 6만5217건에서 2022년 9만4752건으로 늘었다가 2023년인 지난해 12만818건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331건 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한 2021년 잠시 감소 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작년 수치는 그 이전인 2020년(10만5547건), 2019년(11만6496건)과 비교해도 높다.
 
2024년 상반기(1~6월) 기준 6만3729건의 신고가 접수돼 올해 역시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고하지 않은 사례는 집계되지 않아 실제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전취식은 술값, 음식값 등을 정당한 이유 없이 제값을 치르지 않는 행위로 상습범이 아닌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진다. 보통 통고처분(법규 위반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고 일정 기간 내 납부시 처벌을 면해주는 행정처분, 5만원)이나 즉결심판(2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넘겨진다. 통고처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즉결심판으로 전환된다.
 
업주들은 낮은 처벌 수위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많으면 한 달에 서너 건씩 먹튀 사건이 발생한다”며 “예전에는 일일이 경찰에 신고하고 인터넷에도 올려봤지만, 피해 금액을 돌려받은 적은 극히 드물다. 생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몇 번 그냥 넘어가니 먹튀를 했던 손님이 또 했던 적도 있다”며 “처벌이 솜방망이니 상습범도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피해 금액이 낮아 조사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는 불만도 나왔다. 경기 수원 인계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지난 6월22일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먹튀’를 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한 달 넘게 용의자 특정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중략

 

최근 3년간 무전취식·승차 처벌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통고처분(8441건)과 즉결심판(6673건)은 총 1만5114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12.5%에 그쳤다. 전년인 2022년에 비해 신고 건수는 늘었지만 처벌받은 경우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2022년의 즉결심판(7,887건)과 통고처분(7,786건)은 모두 1만5673건으로, 신고 건수의 16.5% 수준이었다. 올해도 6월까지 즉결심판(3334건)과 통고처분(4576건)이 신고 건수의 12.4%에 그쳤다.
 
무전취식에 따른 피해 금액이 크고 상습, 고의적일 경우에만 사기죄가 적용되는데, 사기죄는 징역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다만 먹튀 범죄로 징역형과 같은 높은 처벌이 이뤄지는 것은 흔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5770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172 00:06 5,4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3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5,0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3,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200 이슈 어제 JTBC 마라톤 참가한 임시완.jpgif 11:11 68
2544199 이슈 환승연애처돌이라면 환장할 오마이걸 유빈이 쓴 효정소개서.txt 11:10 158
2544198 유머 안전관리자가 보면 오열할 각임.gif 2 11:10 286
2544197 정보 ‘아이폰 자랑’ 보넥도, 뭔가 하긴 했네…애플 뮤직 플리 공개 8 11:09 395
2544196 이슈 국대 첫 발탁된 이태석 선수 과거사진.jpg 1 11:09 432
2544195 이슈 몇 년을 가수, 아이돌 데뷔 준비한 애들도 못누릴 호사를 문명특급 때문에 누리는거 아니냐는 댓글 본 승헌쓰.jpg 3 11:08 448
2544194 정보 GINZA 2024년 12월호 표지 - TWICE(트와이스) 모모 2 11:08 134
2544193 기사/뉴스 '더 딴따라', 첫방 2.4% 아쉬웠지만 '입소문 반전' 기대 6 11:06 293
2544192 기사/뉴스 정호영 셰프, 뭉친프로젝트와 전속계약…안정환 정형돈 한솥밥 [공식] 11:06 263
2544191 유머 전지현의 가능성은? : 천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2 11:06 360
2544190 이슈 [단독]아이폰도 조용히 '통화 녹음'…'익시오' 애플 앱스토어 출시 임박 6 11:05 539
2544189 이슈 말도 안되게 월세가 싸게 나온 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허위매물 아님) 11 11:05 925
2544188 기사/뉴스 [오피셜] 홍명보호 ‘중동 원정’ 명단 확정, ‘부상 복귀’ 손흥민 포함...이현주 ‘깜짝 발탁’ 11:05 126
2544187 기사/뉴스 홍지윤♥︎박서진, 요리실력에 갈라지나..효정도 “이 결혼 다시 생각해” (‘살림남’) 11:05 247
2544186 기사/뉴스 추성훈 "사랑이 악플 볼까 무섭다…TV 노출 후회하기도" (강연자들)[전일야화] 1 11:04 222
2544185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3 11:02 172
2544184 정보 네이버페이 1원 4 11:01 513
2544183 이슈 러시아에서 인종차별로 한국에 이민 온 모자 14 11:01 1,050
2544182 이슈 [📢] COMING SOON 나나, 서현 버블 13 11:00 827
2544181 이슈 [조이뉴스24 설문] 2024년 관계자들이 뽑은 최고의 예능 2 11:00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