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는 많은 장비와 인력의 투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 세종시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장비 17대, 인원 50명 등을 투입해 1시간 18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에 발생한 테슬라 모델X 화재사건에는 당시 소방 동원 인원 65명, 차량 27대가 투입됐다. 출동 후 3시간 47분이 지난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실제 2020년 서울 용산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 당시 무려 84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고, 4만4000여 리터의 소화수가 사용되기도 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질식 소화 덮개’나 ‘이동식 냉각 수조’ 등의 장비를 동원하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소방인력 투입도 필요로 한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동식 수조’는 전국에 10여 개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좁은 골목이나 지하주차장 등 지형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며, 수조 하나를 쓰는데 지금의 기술 수준에서는 소방관 10명 정도가 필요하다.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보급 충전소는 123만개이상 보급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