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극장에 ‘리볼버’ 들고 돌아온 전도연…“솔직히 안 하고 싶었죠”
4,742 13
2024.08.06 16:58
4,742 13


“솔직히 <리볼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안 하고 싶었어요.”

‘칸의 여왕’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 권총을 들고 극장 스크린에 돌아왔다. 오는 7일 극장 개봉하는 오승욱 감독의 누아르 영화 <리볼버>에서 비리 경찰 주인공을 연기한다. 그는 오 감독과 2015년 <무뢰한> 이후 9년만에 호흡을 맞췄다. <리볼버>는 무뢰한처럼 어둡고 차가운 범죄세계를 그린 누아르 작품이다. 오 감독은 전도연의 출연을 전제하고 4년동안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썼다. 전도연은 “여자 버전 <무뢰한>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에 꺼려졌다”면서도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했고 이왕 하는거면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볼버>의 줄거리는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거액을 약속받고 죄를 뒤집어썼던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해 돈을 되찾으러 간다. 하수영의 얼굴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무뢰한>에서 전도연이 연기했던 단란주점 마담 ‘김혜경’이 떠오른다. 하지만 스카잔(화려한 일본풍 자수가 장식된 야구 점퍼)차림의 하수영은 감정을 걷어낸 메마른 표정으로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제가 <리볼버>에서 가장 견제했던 인물은 <무뢰한>의 김혜경이었어요. 감정을 많이 덜어낸 연기를 하자고 생각했어요. 촬영할 땐 몰랐는데 그런 무표정에 상대 배우들의 색깔이 묻어 다양한 느낌의 씬이 나온 것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가 색을 입히고 숨을 불어넣지 않았으면 보기 힘든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요.”
 

배우 전도연은 영화 &lt;리볼버&gt;에서 ‘하수영’(왼쪽)을 맡아 &lt;무뢰한&gt;의 ‘김혜경’(오른쪽)과 다르게 감정을 덜어낸 무표정한 연기를 선보인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전도연은 영화 <리볼버>에서 ‘하수영’(왼쪽)을 맡아 <무뢰한>의 ‘김혜경’(오른쪽)과 다르게 감정을 덜어낸 무표정한 연기를 선보인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CGV아트하우스 제공

전도연은 오승욱 감독의 영화들에 대해 “잔재주 없이 묵직하다”며 “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클래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장 <리볼버>에 대해선 “오 감독님 영화같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뢰한>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영화였지만 <리볼버>는 코미디 장면이나 대사가 많다”면서 “블랙코미디라는 조미료가 들어간 느낌이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13291?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592 11.01 37,6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3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3,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2,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2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165 이슈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아침형 인간의 중요성 10:37 191
2544164 이슈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을 향한 혼란한 마음 확인하는 연우진 1 10:37 75
2544163 기사/뉴스 오희준,’ 열혈사제2’ 마약 카르텔 빌런 캐스팅..김남길과 호흡 [공식] 10:35 301
2544162 이슈 넷플릭스 트렁크 여주 직업 원작 설정 2 10:35 541
2544161 이슈 스페인 라리가 아시아인 최다득점자에 오른 일본의 쿠보.gif 10:35 120
2544160 이슈 또 단종 시킬까봐 두려운 서브웨이 샌드위치.jpg 5 10:34 930
2544159 기사/뉴스 성시경X차은우X문가영,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MC 발탁 11 10:33 356
2544158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정년이' 통해 연기-소리까지 "너 좀 한다" 8 10:32 508
2544157 이슈 한국산 경차의 위엄.gif 35 10:31 1,373
2544156 이슈 라떼는 말이야 10살 먹을 때까지 엄마가 생일날에 맞춰서 떡 해줌 29 10:26 1,816
2544155 유머 한국에 있다 일본에 가니 적응하기 어려워진 일본식영어 34 10:25 2,062
2544154 이슈 사진 못 찍어서 핫게 갔던 NCT 공계의 성장 27 10:23 1,779
2544153 기사/뉴스 최태준, 캐릭터 서사 설득력 더한 섬세한 연기 4 10:23 902
2544152 이슈 어제 팬싸에서 폭닥한 이불 안 키오프 벨 1 10:22 623
2544151 기사/뉴스 '2024 불법주차 테마별 사진전' 개최 12 10:21 1,051
2544150 이슈 [톡파원 25시 선공개] 남창희에게 사실혼(?) 관계였던 조세호의 결혼에 관해 묻다...🤣 2 10:20 747
2544149 기사/뉴스 대왕고래' 첫 시추 위치 확정…시추 카운트다운 시작 15 10:20 944
2544148 이슈 방시혁과 사진 찍혔던 과즙세연, 김하온과 사진 올렸다 '빛삭' 14 10:20 1,989
2544147 이슈 회사 9시까지면 10분 전에는 와야하는거 아니야?? 76 10:19 3,062
2544146 기사/뉴스 김남길 "이번 시즌에도 화가 많아...미치광이들과 더 크게 터트린다" ('열혈사제') 8 10:17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