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함안군 70대 여성이 집 앞 텃밭에서 쓰러진 것을 주민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숨졌다.
당시 해당 병원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하기 어려워 신고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온열질환 사망자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6일 1명(창녕 80대 여성)을 시작으로 지난 2일 1명(밀양 60대 여성), 3일 3명(창녕 70대 여성·창원 50대 여성·함안 70대 여성), 4일 1명(밀양 60대 남성) 등 온열질환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6명이 발생한 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 수와 같다. 대부분 밭일을 하다가 숨졌다.
전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이 절반 이상(57.1%)을 차지했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에 집중됐다.
최호영 기자
https://v.daum.net/v/20240806155109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