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격 銀 김예지 "무명으로 20년... 부끄러운 엄마 되지 말자 결심"
6,144 10
2024.08.06 15:40
6,144 10
YJYnwB

김예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과녁을 조준하기 앞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 샤토루=연합뉴스






김예지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기까지 올라오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제대회를 뛴 게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는 국내 시합만 뛰고 국가대표를 가끔 하던 선수였는데,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게 없이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게 허무했다"고 털어놨다.


김예지는 중학교 1학년 때 사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김예지는 "무명의 시간만 20년 정도 된다"면서 "20대 시절에는 '다른 일을 해볼까'라는 생각도 하고 방황도 잦았다"고 말했다. 



chekHn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2위를 기록한 김예지가 오륜 마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샤토루=연합뉴스


김예지가 마음을 다잡은 계기는 아이가 생기면서였다. 그는 "아이가 커서 엄마를 바라봤을 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을 갖고 더 위로 올라가자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주종목이던 25m 권총 본선에서 타이밍을 놓쳐 0점을 받은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들고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사격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앞으로 남은 사격 인생이 있으니까 앞으로 2년 뒤에 아시안게임부터 다시 천천히 올라가 보자, 그리고 그다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았다"고 힘줘 말했다.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을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처음엔 믿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샤라웃'(shout out·온라인에서 특정인을 언급하거나 칭찬한다는 뜻)을 했다고 하는데 샤라웃이라는 단어 자체도 몰랐다"면서 "나중에 사람들이 자꾸 머스크를 언급해서 '진짜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격연맹 사격 월드컵 당시 김예지는 세계 신기록을 쓰고도 표정 변화가 전혀 없는 모습을 비쳐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분이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데 저는 그때 '됐어, 이제 다음 시합을 준비하자'라는 생각이 강했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https://v.daum.net/v/2024080611004721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449 00:07 9,1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3,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4,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0,8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5,5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8,8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4,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2,7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6,3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5,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798 기사/뉴스 송일국 子 만세, 검도대회 3위…"친구들한테 부당대우 당했던 막내가" 8 15:58 947
313797 기사/뉴스 [단독]‘법원 전산망 해킹’ 개인정보 유출 1만8000명 2 15:43 516
313796 기사/뉴스 제니 '만트라' 재현 '언컨디셔널', KBS 방송 부적격 판정…왜? 2 15:43 732
313795 기사/뉴스 이토록, 빠져들 수 있을까?"…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늪 4 15:35 355
313794 기사/뉴스 “대서양 해류 붕괴 대책 세워라”…전 세계 기후학자 44명 공개 서한 2 15:34 339
313793 기사/뉴스 문신 '1300만 명' 인생 난이도 오르나...노타투존 확산에 화들짝 46 15:32 1,641
313792 기사/뉴스 '밴드 izi 출신' 김준한 "노래방서 '응급실' 선곡? 시키면 그냥 불러" 4 15:30 522
313791 기사/뉴스 [단독] 무죄 사건 10%가 ‘수사 미진’ 등 검사 잘못인데…징계는 ‘0건' 15:30 150
313790 기사/뉴스 "거짓말쟁이" 이마트, 무고한 고객을 '패딩 도둑'으로 몰아 22 15:30 1,696
313789 기사/뉴스 아들 범행 폭로하자 10대男 보복 폭행한 부모 8 15:28 561
313788 기사/뉴스 권진아, 연말 콘서트 ‘This Winter’ 개최[공식] 3 15:26 391
313787 기사/뉴스 [단독] ‘예능 강자’ BTS 진 ‘어쩌다 사장’ 류호진 PD 신작 출연 45 15:24 2,319
313786 기사/뉴스 방심위 차단 의결에…`좌편향` 나무위키, 사생활 정보 결국 삭제 8 15:22 912
313785 기사/뉴스 “반려견이 핥았을 뿐인데, 사지절단”…美여성에 침투한 무서운 이녀석 8 15:17 1,697
313784 기사/뉴스 컬리, 2조원대 결손금 털었다…"재무건전성 우려 불식" 13 15:13 1,715
313783 기사/뉴스 [속보]'이별통보 여자친구 살인' 김레아 1심 무기징역 선고 11 15:08 1,718
313782 기사/뉴스 바다, 소녀시대 유리와 의리의 SM 가족 "너무 맑고 예뻐" 4 15:03 1,169
313781 기사/뉴스 ‘실외배변’ 투견부부 “‘이혼숙려캠프’, 협박받아 억지로 출연” 폭로전[종합] 16 14:57 3,918
313780 기사/뉴스 [정정 및 반론보도] '"명절에 시댁 못 가서 너~무 슬퍼"…기혼자 조롱한 '비혼女'' 관련 29 14:53 3,103
313779 기사/뉴스 [단독] 8억 도난신고 알고보니...딸부탁에 숨긴 범죄수익 28억 들통나 압수 33 14:42 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