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대학을 다니다 왔다는 그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에 가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을 제일 좋아해서 선택했다"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 합격했을 때 주변 친구들이 많이 놀라고 부러워했다"며 "한국에서 돈을 많이 모아 필리핀에서 가족도 돕고, 다시 대학도 다니고, 사업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6개월간 이어질 한국 생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며 "기대가 더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를 즐기며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입국한 필리핀 가사 관리사 100명은 4년제 학위를 보유하는 등 대부분 필리핀에서 '고급 인력'으로 분류된다.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온 이들은 기대에 들뜬 얼굴로 담소를 나누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새벽 긴 비행시간에 지치지도 않았는지 곳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외국인 가사 관리사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외국인 가사 관리사의 국내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날 입국한 100명의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는 내년 2월까지 서울시 내 300가정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은 4주간 숙소 인근 장소에서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이들이 거주하는 숙소는 생활 및 이동의 편리를 고려해 역삼역 인근에 마련됐다.
외국인 가사 관리사는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 월 119만 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필리핀의 2022년 기준 월평균 임금은 44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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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실때도 좋은 기억이여야할텐데.. 이왕 오신거 별탈없이 있다가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