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싱가포르 사업가 데이비드 용이 사기 혐의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소된 가운데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어트랙트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로와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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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이비드 용은 지난 3일 계좌 위조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 산하의 회사들이 약속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자금이 오용됐다는 의심이 발생해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약속 어음 역시 증권선물법을 위반해 발행됐을 수 있다고 싱가포르 경찰은 전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관계자는 6일 조이뉴스24에 "어트랙트 신인 걸그룹 프로그램 제작을 앞두고 (데이비드 용이) 투자를 제안했으나, 키나가 피프티피프티에 돌아오면서 프로그램 제작은 보류됐다"며 "(데이비드 용 측이) 투자를 검토했으나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뤄진 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측은 "데이비드용이 소액 주주로 지분을 조금 투자한 정도"라며 MOU 체결 당시 100억대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회사의 피해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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