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신사 칸다 신사
약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신사로, 칸다묘진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
주변의 관광지로는 오타쿠들의 성지인 아키하바라가 존재함
아키하바라 역에서 도보 15분밖에 안 걸리는 위치 덕에, 지금도 수많은 오타쿠들이 들리는 곳이지만
의외로 덕후들이 몰리기 시작한건 길게 잡아도 15년 정도밖에 안 된 곳이기도 함
2010년 전까지는 이곳도 그냥 일반인들이 들리는 평범한 신사중 하나였지만
아키하바라가 덕후들의 성지로 뜨면서 가까운 이곳도 영향을 받기 시작
아키바를 배경으로한 작품(슈타게 등)에 언급되거나, 최애캐의 그림을 걸어두고 오는 덕후들이 늘어났고
AKB48과 자매그룹들이 2010년부터 여기서 성인식을 열면서 돌덕후들에게도 알려짐
그리고 결정타가 된게 2013년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삼은 애니 러브라이브의 방영.
작중인물 토죠 노조미가 아르바이트하는 신사가 바로 칸다묘진
그덕에 일상 배경으로써도 잔뜩 등장
사회현상급 인기를 찍은 러브라이브다 보니 성지순례 한다며 신사를 찾아오는 덕후들이 급격히 늘어났고
한때는 '덕후들이 찾아가고싶은 장소 1위' 타이틀까지 달성
이후 신사측에서 나서서 러브라이브와 정식 콜라보한걸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과 콜라보를 시작하며 축제를 열거나 굿즈를 파는등 덕후들의 신사로써 자리를 잡게 되었다
축제날에 전통노래 대신 애니송을 틀고 춤을 추거나 성우를 초청하는등 덕후를 노린 이벤트도 생겨남
가마 앞에서 빼곡히 모인 사람들이 오쟈마녀 카니발에 호응하는 신사 축제같은건 여기밖에 없음
신사에 딸려있는 자료관에는 역사유물 사이사이에 그동안 콜라보한 작품들이 놓여있고
이곳의 에마걸이 장소에 가면 온갖 작품의 그림들이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정도
일본신사의 에마絵馬라는게 소원을 빌며 신에게 말을 제물로 바치던 의식을
소원을 적은 그림으로 대체한게 시초인데 어찌보면 원점회귀
인기가 생기다 보니 이곳만의 특산품도 만들어졌는데 바로 진저에일.
신사성원이라고 쓰고 신사(진쟈) 성원(Yell)로 읽는 말장난 상품.
맛도 괜찮고 찾는사람이 많다보니 없어서 못 구한다나...
+덤
덤으로 칸다묘진을 성지화한 러브라이브에선 후속작에서도 여전히 여길 성지로써 챙기고 있었지만
정작 그 주인공인 뮤즈가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도 인기도 감소한 탓에
2022년 마지막 콜라보를 선언한 뒤 이후 럽라는 칸다묘진에서 떠나가게 되었다...
그래도 10년 가까이 했으니 단일작품으로썬 오래한편
칸다묘진: 콜라보 또한다
럽덕후: 네?
분명 재작년이 마지막 콜라보라고 했던것 같지만 알게뭐야
올해 여름축제를 맞이해서 다시 콜라보가 재개되었다고 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애니송 봉오도리때는 뮤즈 캐스트 3명도 출연예정이라니 사람 터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