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별 논란’ 알제리 女복서 “혐오·괴롭힘 그만해 달라”
7,911 48
2024.08.05 23:32
7,911 48
이마네 칼리프(26)는 4일(현지시각) AP통신의 스포츠 영상 파트너인 SNTV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올림픽 원칙과 올림픽 헌장을 지키고 모든 선수를 괴롭히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칼리프는 “괴롭힘은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을 파괴하고 사람의 생각과 정신, 마음을 죽일 수 있다”며 “그래서 나는 괴롭힘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칼리프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만의 여자 복서 린위팅(28)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국제복싱협회(IBA)는 두 선수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를 실격 처분했다.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으며 두 사람이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따낸 만큼 파리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칼리프와 16강전에서 맞붙은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칼리프의 펀치를 얼굴에 맞은 뒤 곧바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칼리프 출전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이탈리아 일부 극우 인사는 칼리프가 ‘트랜스(성전환) 선수’라는 잘못된 말을 퍼트리기도 했다.

칼리프는 자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알고 있지만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가급적 외부 평가에 거리를 두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나는 소셜미디어를 잘 안 한다”며 “올림픽에서는 특히 정신건강을 관리해주는 팀도 있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소셜미디어를 자주 하지 않도록 관리해준다”고 말했다.

다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족과 연락하는데 가족이 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가족이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 위기가 금메달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칼리프는 자신의 출전을 허용해준 IOC엔 “올림픽 위원회가 나에게 정의를 실현해 준 걸 알고 있으며 진실을 보여준 이번 결정에 기쁘다”고 고마워했다.

칼리프는 논란 속에서도 지난 3일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 판정승을 따내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칼리프는 한국시간 7일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도 대결했다. 당시 칼리프는 수완나펭에 5-0 판정승을 거뒀지만 성별 논란으로 실격되는 바람에 결승전을 치르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10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415 00:07 6,8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89,4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3,5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94,6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1,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7,6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9,9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79,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4,8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0,7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3661 기사/뉴스 [단독]70대 노래방 업주 성폭행하고 달아난 30대 남성 검거 11:12 62
2533660 기사/뉴스 KBS 대기획 ‘딴따라 JYP’,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 수상 11:11 70
2533659 기사/뉴스 호프집·토킹바서 ‘아동급식카드’ 긁은 부모들 17 11:10 654
2533658 기사/뉴스 심각한 성비 불균형 “男이女보다 20% 많아”…고소득·고학력 男도 국제결혼 17 11:07 839
2533657 정보 뉴진스(a.k.a 아기해적단) 슈퍼내추럴 일본방송 무대 5 11:05 580
2533656 기사/뉴스 커피숍 넘겨 놓고 인근에 새 커피숍 열어…법원, 영업금지 결정 3 11:05 577
2533655 유머 아파트가 뭔데???! 라고 했다가 아이돌 생활 끝날뻔함.jpg 2 11:04 1,961
2533654 유머 의사에게 요즘 너무 늦게 잔다고 상황설명하는 환자 3 11:02 1,401
2533653 이슈 오늘 우리반에 존잘쌍둥이 조교왔는데 담임쌤 개빡침;; 16 10:57 4,350
2533652 이슈 나 어제 진짜 피치못할사정으로 우리집 강아지 회사 데리고 출근해서 20분정도 같이 있었거든 250 10:55 14,870
2533651 기사/뉴스 [속보] 주택용 전기요금 동결…산업용은 평균 9.7%↑ 10 10:51 828
2533650 이슈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 그 후…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운영한다 [MD이슈] 43 10:51 1,175
2533649 이슈 진짜 분노조절장애 본 트위터리안.X 24 10:50 2,387
2533648 이슈 난리 났다는 서초 삼성전자 34 10:49 4,985
2533647 이슈 아이묭 - 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愛を伝えたいだとか) SONG by 강남 1 10:49 199
2533646 기사/뉴스 S.E.S. 바다, 붕어빵 딸 루아와 깜짝 등장…SM 30주년 프로젝트 참여 7 10:48 1,333
2533645 이슈 쿠팡 근황.jpg 18 10:47 3,356
2533644 이슈 제가 오지랖이 넓은 건가요??...jpg 23 10:45 1,818
2533643 유머 사과 받으니까 당근 뱉어버리는 후이바오🐼🍎 30 10:43 2,244
2533642 이슈 김은숙 작가가 제일 이해 안되는 고민 19 10:43 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