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된 논란은 예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4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간판' 이용대와 김기정은 국제배드민턴협회(BWF)로부터 도핑테스트 규정 위반으로 1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 단, 약 3개월 후 해당 징계는 해제됐다.
당시 BWF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2013년 3월, 9월, 11월 총 3차례의 도핑테스트 검사에 불응처리해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두 선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배드민턴협회가 알린 태릉선수촌이 아닌 다른 곳에 있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 결국 협회의 무능으로 두 선수는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을 위기에 몰렸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승소하며 징계는 없던 일이 됐지만 협회의 무능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미흡한 선수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용대에 이어 안세영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무능한 협회를 만나 눈물 흘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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