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이성적인 폭락장"… 증권사도 투자자도 집단 패닉 [블랙먼데이 쇼크]
3,732 20
2024.08.05 18:21
3,732 20

美 경기침체 공포에 증시 급랭
"자산 처분해야하나" 문의 늘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액 19조원
반대매매에 추가하락 가능성도

 

 

 

 

"'역대급'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장이 무너졌다." "이렇게까지 주가가 떨어질 악재인지 모르겠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이 하루 만에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최악의 월요일'을 보냈다.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증권사의 일선 지점에서는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려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8.78%, 코스닥지수는 11.30% 폭락했다. 두 지수 모두 급락하면서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례없는 증시 급락에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증권사 지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은 마찬가지다.

 

한 증권사 영업점 관계자는 "한국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폭락하는 상황이라 보유자산을 처분해야 할지, 그대로 들고 가야 할지 대응방식을 묻는 고객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폭락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뚝' 끊긴 지점도 있다. 다른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팬데믹'이라는 이유라도 있었으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날까지의 시장은 비이성적인 폭락장"이라며 "단 이틀 만에 급락하면서 투자자들도 단체로 멘붕에 빠져 코로나 당시보다 문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폭락하면서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공포 수준으로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된 때문이라는 진단이 주를 이뤘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 2011년 8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였던 때와 비교하면서 "돌아보면 딱히 하락 요인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결국 최고조로 높아진 불안심리가 시장을 흔들어 놓은 결과였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반대매매 물량이 추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일 기준 19조4225억원에 달한다. 하락장에서 주가가 떨어질 경우 담보가치 하락으로 강제매매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주가 하락이 반대매매로 이어지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추락하고 또다시 반대매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투자자는 서둘러 보유 중인 주식의 현금화에 나섰다. 지난 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65%, 4.20% 급락하면서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본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23583?sid=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386 00:07 5,8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89,4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3,5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94,6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1,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7,6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0,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4,8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0,7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701 기사/뉴스 국감 온 아디다스 대표이사…작년엔 한국말, 올해는 영어로 대답 11:29 284
313700 기사/뉴스 9년만의 삼성 KS행에도…이재용, 야구보다 경영 구상 몰두할듯 33 11:21 878
313699 기사/뉴스 살 빼야 하는데 ‘단 음식’ 당긴다면… ‘이것’ 먹어 해결 7 11:19 1,482
313698 기사/뉴스 해녀 된 송지효 英BBC 진출..JTBCXBBC 첫 공동제작 '송지효의 해녀 모험' 런칭 6 11:16 1,229
313697 기사/뉴스 [단독]70대 노래방 업주 성폭행하고 달아난 30대 남성 검거 41 11:12 1,893
313696 기사/뉴스 KBS 대기획 ‘딴따라 JYP’,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 수상 7 11:11 467
313695 기사/뉴스 호프집·토킹바서 ‘아동급식카드’ 긁은 부모들 98 11:10 6,938
313694 기사/뉴스 심각한 성비 불균형 “男이女보다 20% 많아”…고소득·고학력 男도 국제결혼 39 11:07 2,119
313693 기사/뉴스 커피숍 넘겨 놓고 인근에 새 커피숍 열어…법원, 영업금지 결정 8 11:05 1,407
313692 기사/뉴스 [속보] 주택용 전기요금 동결…산업용은 평균 9.7%↑ 12 10:51 1,219
313691 기사/뉴스 S.E.S. 바다, 붕어빵 딸 루아와 깜짝 등장…SM 30주년 프로젝트 참여 9 10:48 1,743
313690 기사/뉴스 '성남 학폭' 뿔난 주민들, 23일 근조화환 시위 나선다 (분당 서현초, 이영경 시의원 자녀가 모래 56회 먹인 학폭사건) 31 10:38 2,670
313689 기사/뉴스 ‘원전 르네상스’ 외치는 한국 정부의 착각 6 10:35 1,196
313688 기사/뉴스 설악산 강풍에 나무 쓰러져…등산객 3명 깔려 중경상 8 10:35 2,026
313687 기사/뉴스 박수홍♥김다예 딸, 생후 9일에 완성형 이목구비 "눈 맞춤 성공..똘망똘망" 126 10:26 18,922
313686 기사/뉴스 하승진의 '턴오버' 프로 진출 첫 결실…정희현 일본行 1 10:25 626
313685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한국 상륙하면 누가 쓸까[AI플쥬스] 3 10:23 626
313684 기사/뉴스 'AOA 탈퇴' 권민아, 신지민과 불화설 언급 "10년간 많이 힘들었다" 139 10:17 18,986
313683 기사/뉴스 유류세 인하 두달 연장…인하 폭은 휘발유 5%p·경유 7%p 축소 10:15 408
313682 기사/뉴스 [단독]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만화회사, 300억 투자 유치 추진 12 10:13 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