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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37위의 반란' 조영재 韓사격 새역사 쐈다[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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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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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25m 속사권총 결선서 25점 은메달
한국 사격, 금3·은3개로 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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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왼쪽)가 5일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샤토루=성형주 기자



[서울경제]


마지막 한 발이 과녁에 명중했다는 초록 신호가 켜지자 샤토루 슈팅센터는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의 이름과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한국 사격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올림픽 단일 대회 일곱 번째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큰 표정 변화가 없었던 조영재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세계 랭킹 37위 조영재는 5일(한국 시간)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는 형’을 따라서 사격장에 갔다가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조영재는 이 종목 국내 최강자인 세계 4위 송종호(34·IBK기업은행)에 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묵묵히 연습 사대에 올라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올해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꾸준한 노력에 보상을 받았다. 송종호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도 조영재의 단단함은 빛을 발했다.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긴 그는 한국 사격의 최다 메달을 완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조영재는 조기 전역 혜택도 받게 됐다. 현재 육군 병장으로 군복무 중인 그는 원래 전역일인 9월 19일보다 일찍 병역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 앞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던 한국 사격은 조영재가 따낸 은메달을 더해 단일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한국 사격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거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였다. 당시 '사격 황제' 진종오가 50m 권총과 공기권총 10m에서 2관왕을 달성했고 김장미가 25m 권총 금메달을 더해 3개를 획득했다. 김종현(50m 소총 3자세)과 최영래(50m 권총)는 은메달 2개를 보탰다.




이종호 기자



https://v.daum.net/v/2024080517182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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