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4,451포인트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습니다.
닛케이지수의 오늘 낙폭은 3,836포인트가 떨어졌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어 가장 컸습니다.
닛케이는 오늘 주가 폭락에 대해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 전원이 주식 매도로 움직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로 141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수출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현지 방송 NHK는 지적했습니다.
MBC 전재홍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589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