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을 직접 격려하고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등 ‘감성 경영’에 나서고 있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직접 참석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 회장은 3주간 교육을 마친 50여 명의 신입사원들에 사원증을 걸어주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현대그룹을 선택해줘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현 회장은 초(超) 긍정적 사고를 의미하는 ‘원영적 사고’란 MZ세대 유행어를 소개하며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 가치”라며 “이제는 여러분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주문했다. 원영적 사고는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의 초 긍정적 사고를 일컫는 신조어다.
아울러 현 회장은 취임 초기인 2005년부터 이어온 임직원 대상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올해도 이어갔다. 국내 5317명, 해외 1290명 등 총 6607명의 임직원들에게 삼계탕, 갈비탕, 도가니탕, 갈비찜 등 보양식이 제공됐다. 현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편지에서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성과 확대 등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대그룹은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 회장의 ‘감성 경영’은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 사고가 움틀 수 있다는 평소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향후에도 현 회장의 소신을 직장 문화와 업무 환경 조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 지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임직원 스킨십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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