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첫방송되는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 '괴상한' 룰을 적용하며 방송 한참 전부터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존의 '로드 투 킹덤' 첫 회는 대면식에 여럿 팀이 모여 인사를 한 뒤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엔 개인전을 먼저 치렀다. 각각의 팀에서 대표 주자 한 명씩을 내세워 대결을 벌인 뒤 투표, 최하위를 가려냈다. 이렇게 결정된 꼴찌 팀에겐 치명적인 페널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단체전 무대를 보여줄 수 없는 것이다. 대면식과 함께 진행되는 1차 경연이자 선호도 조사에서 무대 조차 보여줄 수 없는 건 앞으로 해나갈 미션에 있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제작진의 뜻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첫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을 오프라인이 아닌 스트리밍으로 선택했다.
미리 선정된 7팀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기다렸으나 몇 시간이 딜레이돼 불만이 하늘을 찔렀다. 그 중 꼴찌 팀 팬들은 끝날 때까지 기다렸으나 해당 팀 영상이 송출되지 않자 크게 분노했다. 정확한 룰을 설명하지 않았고 '앞선 녹화 결과에 따라 7팀 중 스트리밍 평가에서 제외되는 팀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몇 줄 설명이 전부였다. 이미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꼴찌팀이 누구인지 밝혀졌고 제작진을 향한 팬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제작진은 팬들의 불만이 많은 이 같은 룰 도입에 대해 "독자적인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로 기존 '킹덤'과 또 다른 새로운 구성의 일환"이라는 말만 했다.
2020년 첫 시즌을 방송한 '로드 투 킹덤'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사태가 불거지자 공정성 강화를 위해 일반인·외부인으로 구성된 참관인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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