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아이브(IVE)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첫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브는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약 45분 동안 무대를 펼쳤다.

롤라팔루자는 지난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이다. 아이브는 올해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해외 유명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밴드와 함께 등장한 아이브는 '아이엠'(I AM)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브는 록 버전으로 편곡한 '로열'(ROYAL) ,'아센디오'(Accendio)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반전 넘치는 무대로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아이브는 현지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여름 페스티벌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한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들려줬으며, '배디'(Baddie)와 '일레븐'(ELEVEN)에서는 개성이 한층 뚜렷해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떼창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아이브는 '해야'(HEYA)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ch)로 아이브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담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이브는 밝은 에너지를 더한 무대로 마지막까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데뷔 앨범부터 신곡까지 팀의 디스코그래피를 망라한 세트리스트가 알찼다.

현재 월드투어 중인 아이브는 틈틈이 롤라팔루자 준비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아이브는 약 45분 동안 11곡을 올 밴드 라이브 연주에 맞춰 훌륭하게 소화했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하며 롤라팔루자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도 많이 하고, 밴드 분들과 안무팀이 함께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드리고 돌아가자라는 목표로 무대에 올랐는데 현장에 많은 다이브(팬덤명) 분들과 관객분들께서 환호로 맞아주셔서 무사히 무대를 할 수 있었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다이브를 비롯해 아이브 무대를 함께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있을 앙코르콘 공연에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롤라팔루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브는 오는 10일~11일 서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썸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무대에 오른다. 또한 9월 4~5일에는 일본 도쿄돔에 입성,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708348

아이브 롤라팔루자 공연 풀버전(오피셜 아님)

https://youtu.be/wL_iKajBZ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