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역 전쟁 위기감 고조
이란, 美·아랍 자제요청 거부
이스라엘과 정면충돌 초읽기
이 “어디든 장거리 공습 가능”
레바논·이란 서부 타깃 거론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하자 이스라엘은 선제공격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이스라엘군이 예방적 행동이나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 대상이 “레바논이나 필요 시 다른 곳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선제공격 대상이 이스라엘을 사정거리에 둔 이란 서부의 미사일 기지 등도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주간 내각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준비돼 있다”며 “어느 구역에서든 우리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이든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가자지구, 예멘, 베이루트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장거리 공습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택 내 대피 공간에 음식과 물을 준비해놓을 것으로 당부했다. 이스라엘 최대 항구 도시 하이파의 산업시설에서는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비한 위험물질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전쟁 위기 고조에 세계 각국은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해·공군 전력을 추가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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