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공지 통해 지상주차장 사용 권고
지상에 전기차 충전소 추가 설치 예정
생산 차질 우려 속 리스크 최소화 조치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폭발 화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전국 사업장의 지하 전기차 충전소를 잠정 폐쇄하는 등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생산시설이 밀집한 사업장 화재 발생 시 경영활동 전반에 차질을 빚을 공산이 크다는 판단 아래 리스크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잠정 폐쇄 및 지상주차장 사용 권고 등 공지를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단지 내 전기차량의 지하주차장 이용 시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옥외에 전기차 충전소를 신규 설치해 임직원들의 지상주차장 사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전조치"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대책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 대형 화재 사건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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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청라 전기차 화재는 인명·재산피해에 대한 재계의 경각심을 일깨운 사건"이라며 "재계 전반에 전기차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2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