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를 보여준 브래디 엘리슨(미국)의 과거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4일(한국시각) 김우진(32·청주시청)과 브래디 엘리슨(35·미국)은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9mm' 차이로 김우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푸근한 인상을 가진 '아재' 모습으로 나타난 앨리슨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양궁 전설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첫 출전 당시에는 날렵한 몸매와 잘생긴 외모 가진 선수였다. 현재는 과거보다 살이 찌고 수염이 생겨 친근하고 포근한 '옆집 아재'의 면모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뭔가 만나면 햄버거를 사주실 것 같은 인상", "디카프리오 같다", "먼저 축하해주고 인사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은 듯", "볼수록 호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엘리슨은 김우진에 대해 "그는 놀라운 선수"라며 "연습장에서 그를 지켜보면 그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꿈꿔왔던 경기였다. 우리는 마치 챔피언처럼 쐈다"며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김우진과) 다시 경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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