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반쪽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가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공항 경호에 있어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은 대두됐고 이젠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가 됐다.
변우석은 지난 7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 일정 차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플래시를 주변 사람들에게 쏜 것은 물론 공항 게이트를 약 10분 동안 차단하고 라운지로 향하는 일반 승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중심으로 퍼져 '과잉 경호'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인권침해와 관련한 진정이 접수됐고, 인천공항 측은 변우석을 과잉 경호한 업체를 지난달 25일 경찰에 고소했다. 여론을 의식해서일까. 귀국 당시엔 반쪽 경호로 출국 때와 다른 분위기를 풍겨냈지만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 공항에 혼란을 불러왔다. 과잉 경호와 반쪽 경호 그 사이 스타와 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경호 시스템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공항 경호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로 확대됐고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경호업체 측과 공항 측의 직접적인 해결 방안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했다.
이와 관련 한 연예 관계자는 "인천공항 측이 공항 경호 가이드라인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네임드 가드업체들과 지난주 만났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경호업체 관계자는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 공항 측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정도의 만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측은 이에 대해 문의하자 "가이드라인을 경호 협회에 배포했고 해당 내용은 협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 현재 공개가 어렵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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